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05:23:42 기준
  • #GE
  • 진단
  • 처분
  • 인력
  • 제약
  • 글로벌
  • 신약
  • #복지
  • #약사
  • #염
팜스터디

'수평적인 의사소통'…알테오젠 R&D 인재육성 노하우

  • 정새임
  • 2022-01-29 06:17:21
  • 2022 제약바이오 청년친화 강소기업⑦ 알테오젠
  • 임직원 80% 연구직…연구원 역량 강화에 중점
  •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재량근로제 실시…기숙사·교통비 지원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우수한 인력 채용'이다. 비수도권에 위치한 바이오 벤처의 경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다반사다.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임직원의 80%가 연구원으로 구성된 알테오젠은 우수한 연구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복지와 보상 시스템을 강화했다.

특히 임직원의 역량 강화는 알테오젠이 연구개발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복지 시스템 중 하나다. 알테오젠은 임직원이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그룹별 저널 미팅 등을 운영해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개발에 있어서 수평적인 의사소통도 알테오젠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연구 방향성과 데이터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연구원 개인에게 연구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이를 위해 연구직에 한해서는 법정 노동시간 내에서 근로자가 재량껏 일할 수 있는 재량근로제를 실시하고 있다. 재량근로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연구 결과 연구 현장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근무 형태로 꼽히는 제도다. 유연근로제 중에서도 근로시간의 양적·질적 측면과 연구성과, 만족도 등에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숙사도 마련했다. 출퇴근을 하는 임직원에게는 교통비 혹은 유류비를 지원한다. 또 연말이나 연초에 경영 성과나 업무 실적에 따라 우수인력을 선발해 인센티브, 스톡옵션 등을 부여함으로써 직원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대전이 연구개발 도시이지만, 비수도권이라는 한계로 우수 인력 수급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평균치 이상의 연봉 책정, 분기별 노사협의회를 통한 제도 개선, 우수 인력에 대한 보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인력 충원과 임직원 역량 강화는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로 설립 12년 만에 400억원대 매출을 내는데 성공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는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로 3건의 기술수출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 기업 인증을 받아 지난 5일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하기도 했다. 이 요건을 충족하면 매출액 기준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에서 면제된다.

2016년부터 5년 연속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알테오젠은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3개 분야에서 모두 우수 기업으로 평가를 받았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산업 진흥 유공 표창, 바이오산업 우수기업 표창,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 혁신형 제약기업 유공자 표창 등 국내 바이오 벤처로서 다양한 표창과 상장을 수령했고, 많은 지적 재산권 보유에 힘쓰고 있다"며 "회사의 이같은 노력과 끊임없는 내부 교육으로 임직원 역량을 강화시킨 것이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