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절반이 '2030'…삼익제약의 청년친화 경영
- 김진구
- 2022-01-26 06: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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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제약바이오 청년친화 강소기업⑥ 삼익제약
- 직원 128명 중 20대 43명·30대 24명…20·30대 비중 52%
- 대학원 학비 학기당 500만원 보조…‘청년직원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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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청년 일자리는 이 시대의 화두다. 청년들은 취업을 하지 못해 아우성이고,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청년 구인난은 심각하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일자리의 질'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삼익제약은 여느 중소기업과는 다르다. 20·30대 직원이 회사의 절반 이상(52.4%)을 차지한다. 그만큼 청년 채용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삼익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은 총 128명으로, 이 가운데 20대가 43명(33.6%), 30대가 24명(18.8%)이다.
국내 통계와 비교하면 삼익제약이 청년 채용이 얼마나 적극적인지 알 수 있다. 통계청의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의 20대 비중은 13.9%, 30대 비중은 21.3%에 그친다. 합계 35.2%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서 삼익제약의 근속연수가 낮은 것도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익제약의 평균 근속연수는 8년 9개월에 이른다. 중소기업의 평균 근속연수 3년 6개월 대비 2배 이상 길다.
현재의 30·40대 직원 대부분이 20·30대로 입사해 꾸준히 이 회사에 머무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삼익제약이 단순히 젊은 직원을 많이 뽑는 것뿐 아니라, 이들이 오래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금 분야에서도 '서운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익제약 관계자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힌 순 없지만, 동종업계의 전반적인 임금 수준을 직급별·직책별·연차별로 상세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급여 규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노사협의회를 개최하면서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젊은 직원이 많은 만큼, 회사 내 동호회 조직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현재 야구·볼링·스키 동호회가 꾸려져 있으며, 회사는 활동비·회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청년친화 경영의 결과로 삼익제약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임금 ▲고용안정을 평가지표로 청년친화 강소기업을 선정한다. 삼익제약은 워라밸·임금 2개 분야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삼익제약 관계자는 "임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고 본다"며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우면 회사의 실적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년직원들이 삼익제약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임금·복지·워라밸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제품은 로사르탄 성분 고혈압치료제 '세자르정'과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 영양제인 '키디', 소아전용 멀미약 '소보민' 등이다. 2020년 기준 매출은 42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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