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청문회 파행 갈등 고조...민주당 "사퇴·수사를"
- 이정환
- 2022-05-04 1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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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후보자 "도덕적·법적 문제 없다" 사퇴 거부
- 윤석열 당선인 측 '의혹 상당 부분 해소됐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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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인사청문이 아닌 경찰 수사 대상이며 즉각 자진 사퇴하라는 게 민주당 요구다.
이에 맞서 정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충분히 해명했으며, 자진 사퇴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4일 오전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들이댄 것과 동일한 잣대로 사퇴와 수사가 이뤄지도록 (청문위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퇴한) 김인철 후보자보다 죄질이 나쁜 정 후보자는 버티고 있다"며 "양파도 아니고 까도 까도 의혹이 계속 나오는 후보는 처음이다. 정 후보자는 복지부에 출근할 생각 말고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국회 복지위 소속 민주당 고민정 의원도 정 후보자 청문회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해명하는 자세가 지나치게 불성실해 인사청문회를 무시하는 수준이었다는 게 고민정 의원 주장이다.
특히 고 의원은 정 후보자가 뒤늦게 제출한 아들의 경북대 의대 제출 서류인 자기기술서에서 일명 '아빠 찬스' 의혹을 재확인했다고도 했다.
고 의원은 "정 후보자 해명에 허위 사실이 발견됐고 자료 제출을 계속 거부하다 뒤늦게 오후 6시가 넘어 제출한 자료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저희가 수사기관이 아닌데 더 이상 청문회를 하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수많은 의혹에도 후보자가 너무나 당당하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아니겠는가"라며 "윤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의 수준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신을 향한 논란과 관련해 정 후보자는 여전히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사퇴 의사 역시 없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해서 청문회에 임했다"며 "국민 눈높이가 도덕적 잣대라면 도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민주당이 집단 퇴장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생각이다. 나보다도 출석한 증인들이 (자녀 편입 의혹과 관련해) 더 소상히 알고 있다"며 "증인들에게 물어보면 될 일을 민주당 의원들이 다 나가시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제출한 2017년과 2018년 의대 제출 서류 점수가 다른 것은 평가 표본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며 "2017년에는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했고, 2018년에는 대구·경북에 국한된 학생들로 지역특별전형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상대점수가 높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정 후보자 청문회 도중 집단 퇴장한 것은 후보자가 해명을 꽤 잘 했다는 반증으로, 낙마해야 할 구체적인 이유가 없다는 게 윤 후보자 측 시각이다.
결과적으로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파행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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