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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98% "약 배송 반대"...만약 허용된다면 수위는?

  • 강신국
  • 2022-05-09 16:40:06
  • 수원시약사화, 회원 대상 설문 조사
  • 정부 안대로 허용시 "의료사각지대 국한" 84.7%
  • 약사 58.2% "경질환에 한해 조제일수 규제"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만약 비대면 진료가 시행된다면 약사 84.7%는 의료사각지대에 한정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약사 58.2%는 감기나 소화불량 등 가변운 경질환에 한해 2~3일 범위로 시행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차기 정부의 비대면 조제와 조제약 배송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회원 약사 98명이 참여했다.

먼저 약사 80.6%는 '비대면 진료와 조제약 배송 모두를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비대면 진료 찬성, 조제약 배송 반대'는 17.3%였다.

다만 정부 안대로 비대면 진료와 조제약 배송이 허용될 경우 '의료사각지대로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84.7%였고, 모든 지역의 적용 7.1%, 기타 8.2%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사 58.2%는 비대면 진료의 범위를 경질환에 한해 일정기간 일수의 규제를 두고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응답했고, 모든 질환에 대해 규제없이 시행하되 조제일수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응답은 13.3%였다. 질환과 일수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대답은 6.1%였다.

아울러 규제완화를 내건 윤석열 정부 하에서 약사회가 반드시 풀었으면 하는 규제(복수응답)로 약사 87.8%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를 꼽았고, '처방전 리필제' 41.8%,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 25.5% 순이었다.

조제약 배송정책 대정부 투쟁방법에 대해 약사 46.9%는 '총파업을 비롯한 모든 방법 동원'이라고 응답했고 포스터 부착 및 일간지 여론전 28.6%, 투쟁집회 참가 10.2%, 토요일 하루 단기파업 9.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약사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제도 시행의 이해 당사자로서뿐만 아니라 제도를 직접 겪어본 약사들의 입장에서 현재의 방식대로 비대면 진료와 조제약 배송을 입안하고자 하는 인수위의 정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며 "보건의료제도는 사기업의 배를 채우기 위한 경제적인 접근이 아니라 최대한 보수적이고 안전성과 공공성이 최우선 된 정책으로 접근해야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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