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14:39:28 기준
  • #MA
  • 제약
  • 신약
  • 진단
  • #약사
  • 약사 상담
  • 글로벌
  • #질 평가
  • #GE
  • 인력
네이처위드

발등에 불 떨어진 약사회…화상투약기 전방위 대응

  • 김지은
  • 2022-06-14 11:04:25
  • 19일 용산서 전국 약사 궐기대회…내일부터 용산·세종서 1인 시위
  • 약사회관에 대형 플래카드 게시…대국민 홍보전 진행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대면 투약 태풍의 눈이 될 의약품 자판기(원격 화상투약기) 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약사회사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장 약사회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13일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자판기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 상정을 인지하고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들은 오는 20일 의약품 자판기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가 진행될 예정인 점을 공유하고, 심의위 전까지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선 사전 회의에서 7월 전 상정 여부 결정에 대한 과기부의 예고가 있었던 만큼, 그간 약사회도 심의위 상정 자체를 막기 위해 정부, 국회를 상대로 한 지속적인 대관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결국 안건 상정이 확정되면서 약사회도 정부, 과기부를 상대로 한 시위와 집회, 대국민 홍보 등 대외적 활동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약사회 관계자는 “재상정을 전제로 보류된 안건이었고 부작위 소송이 걸려있던 만큼 상정 여부가 예고돼 있기는 했다”면서 “이 건과 관련해 정무 활동은 지속하고 있었지만, 과기부도 부작위 소송 부담에 새정부 규제개혁 바람까지 겹쳐 상정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안건 상정이 결정된 만큼 당장 1인 시위와 전국 약사 궐기대회 등 정부 상대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약 자판기 저지를 위한 약사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약사회는 현재 지부, 분회를 통해 약사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500명의 집회 신고를 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내일(15일)부터 17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는 대한약사회 임원이, 세종 과학기술부 청사 앞에서는 비대위 실행위원들이 주축이 돼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일 오전 8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1인 시위 첫 타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나선다.

더불어 대국민 홍보를 위한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내일부터 대한약사회관 외부에 의약품 자판기 반대 입장을 담은 대형 플래카드를 게시할 방침이며, 현재 일간지 광고 여부 등도 타진 중에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는 물론이고 대국민을 대상으로 약 자판기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최대한 막아내겠다는 목표로 전방위 대응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