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텔미로젯정' 약가는…유한과 녹십자 사이 고심
- 이탁순
- 2022-07-06 16: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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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성분 급여시장 선점한 유한은 고가, 녹십자는 저가 전략
- 종근당도 저가 전략으로 '고혈압-고지혈증 3제'시장 공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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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과 녹십자의 동일성분 제품이 지난 5월 등재된 상황에서 종근당은 후발주자로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정 약가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텔미로젯정이 이르면 8월 급여 등재되면서 해당 성분을 가진 유한양행과 녹십자, 종근당 3파전 경쟁이 예상된다.
텔미로젯정은 지난 5월 허가를 받고 곧바로 급여 신청해 8월 등재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유한과 녹십자가 각각 듀오웰플러스정과 로제텔정으로 지난 5월부터 급여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텔미로젯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 개척을 위한 종근당의 전략 품목이다. 종근당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텔미사르탄 성분에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이 결합된 3제 복합제다.
시장성 있는 성분으로만 구성됐기 때문에 생소한 3제 복합제이지만, 매출 전망도 밝다.
유한 듀오웰플러스와 녹십자 로제텔은 쌍둥이 품목이다. 둘 다 유한양행이 개발하고, 위탁 생산하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급여 등재 당시 양 사의 약가 전략은 달랐다.
유한은 산식에 따라 가장 높은 가격을 선택했지만, 녹십자는 최저가 전략을 내세웠다.

텔미사르탄 40mg 최고가인 426원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최고가 895원을 합한 금액 1321원에 비해 유한 제품은 높고, 녹십자 제품은 낮다.
로제텔정40/5/10mg 한 알을 복용하는 게 최고가 기준으로 텔미사르탄40mg 한 알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한 알을 먹는것보다 저렴한 것이다. 반면 듀오웰플러스정은 그보다 비싸다.
후발주자 입장에서 종근당도 약가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한처럼 산식을 따르기보다는 녹십자처럼 저가 전략을 통해 시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녹십자보다 가격이 저렴할지는 미지수다. 녹십자가 처음부터 약가를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유한양행은 '듀오웰 시리즈'로 높은 점유율을 구가하고 있다. 반면 녹십자와 종근당은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가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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