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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의약외품 자판기, 임테기·콘돔 등 비대면 수요 꾸준

  • 정흥준
  • 2022-08-16 17:18:00
  • 설치 약국 "하루 판매량 많진 않지만 광고 효과도 기대"

의약외품 자판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모 약국.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작년부터 의약외품 자판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약국이 문을 닫은 심야시간에도 의약외품과 건기식을 판매해왔는데 그동안 비대면 구매 수요가 있는 제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16일 의약외품 자판기 업체와 설치 약국에 따르면 임신테스트기·콘돔 등 비대면 구입을 원하는 제품들의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었다.

자판기 설치 약국 A약사는 “하루 판매량이 4~5개 가량으로 많지는 않다. 임테기, 콘돔처럼 대면으로 구입하는 걸 기피하는 제품들이 아무래도 다빈도 판매되고 있다”면서 “아직은 자판기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홍보도 많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률이 다소 저조한 것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A약사는 “자판기 제품 판매로 인한 수익도 있지만 건기식이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는 광고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업체는 설치 약국 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팜119가 가장 많은 약국에 설치된 자판기 업체다. 전국 58개 약국에서 이용하고 있다.

초창기엔 특정 업체 제품을 공급해 품목 제한을 두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약국에서 판매를 희망하는 제품들을 일부 추가할 수 있도록 다변화했다. 업체 관계자는 “약국 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 판매 수량을 놓고 보자면 평균 2~5개씩 나가고 있다. 제품군으로는 임테기, 콘돔, 숙취해소제가 많이 팔리고 있다”면서 “숙취해소제는 품귀였다가 다시 재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면서 약국들에 재고 여유가 있었는데, 그때 자판기를 이용해 판매하자는 설치 약국들의 요청이 있었다. 그때 등록해 판매했는데 예상보다 자판기를 이용한 판매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이유로 약국이 부담해야 할 자판기 설치 비용은 커졌다. 작년 1200만~1300만원이었으나 현재 설치비용은 1500만원으로 올랐다.

이 관계자는 “일부 보존 비용으로 총 360만원을 지급한다”면서 “최근에도 서울 일부 지역 약국들과 설치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올해 설치 약국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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