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HPV백신 남아 접종, 현 정부 임기내 실현 노력"
- 이정환
- 2022-08-24 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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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효과성 입증 단계... 내년 초까지 예산 반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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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관리 당국이 HPV 백신 남아 적용과 관련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운영 계획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질병청 예방접종관리과 권근용 과장은 "새 정부는 HPV 백신 남아 접종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근거 확보 작업에 나선 상태로, 내년 초까지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백신이 NIP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4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구체적으로 ▲백신의 질병 예방 효과·안전성 입증 ▲백신의 비용효과성 입증 ▲비용효과성 입증 백신 중 정책적 우선순위 확보 ▲정부의 NIP 접종 예산 확보가 권 과장이 제시한 기본 조건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이전 정부와 비교해 HPV 백신 남아 접종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이며, 국정 과제에 NIP 확대 계획이 포함됐다고 부연했다.
일단 지금은 HPV 백신의 남아 접종 비용효과성 연구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는 게 NIP 확대에 가장 중요한 상태다.
권 과장에 따르면 총 14건의 비용효과성 연구 중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8건, 없다는 연구가 6건으로 비등한 상황인데 올해까지 연구를 완료한 뒤 최종 평가에 착수한다.
여성 접종률이 현재 상황에 머물렀을 때 남성에게 추가 접종했을 때 비용효과성에 대한 부분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정책 우선순위와 예산 확보 작업에 대해 권 과장은 학계와 국회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HPV 남아 접종에 소요되는 연평균 예산은 190억원 가량으로, 국가 예산이 매년 들어가는 정책인 만큼 신중하고 명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학계와 국회 도움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권 과장은 이번 정부에서 HPV 백신 남아 NIP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칫 추후 NIP 확대가 몹시 어려워지거나 많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정부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권 과장은 "이번 정부는 HPV NIP 확대를 국정과제로 지정해 추진할 것"이라며 "HPV 남아 접종 효과·안전성은 이미 확인됐다고 판단한다. 현재 비용효과성 연구를 시행 중으로 향후 비뇨기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 관련 학회와 연계해 확인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권 과장은 "남아 접종이 결정되면 매년 190억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매년 소요되는 만큼 대단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 근거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HPV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도 중요하나 앞으로 더 중요하다. 정부에서도 나라를 위해 노력하고 학계와 국회에서도 예산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2023년 예산안에 반영하는 사이클에 HPV 남아 접종을 담지 못하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두경부암이나 음경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HPV 남아 접종이 굉장히 어려워지거나 많이 늦어질 수 있다. 위험 증가 측면을 관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시판 허가 된 HPV 백신은 가다실 4가, 가다실 9가, 서바릭스 등 총 3개다.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적용 중인 NIP 품목은 가다실 4가와 서바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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