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제품 강의에 평점 부여 자제를"…자정 나선다
- 김지은
- 2022-09-20 1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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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지부·분회에 연수교육 관련 지침 전달 예정
- 최미영 부회장 "상업적 강의 최대한 배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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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0일 조만간 16개 시도지부, 분회에 상업적 연수교육에 대한 평점 배제 등의 내용을 담은 약사 연수교육 관련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달 중 진행될 시도지부장회의에서도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포함시켜 지부장들에 지침을 안내하고, 의견도 청취할 방침이다.
약사회의 이번 조치는 최근 데일리팜이 특정 제품명이 그대로 강의 제목에 그대로 들어가는 등 홍보성 짙은 제품 강의에 이수 평점을 제공하는 연수교육 실태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최미영 약사회 학술담당부회장은 "연수교육에서 제품을 노골적으로 노출하거나 홍보하는 등의 상업적 강의는 최대한 배제할 것을 안내하는 지침이 될 것"이라며 "상업적 강의에 대해선 약사회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자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약국에서 약사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관련 안내나 교육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런 강의는 약사가 선택해 듣거나 정식 강의 전 업체 차원에서 짤막하게 설명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약사회는 약사 연수교육, 학술 행사에서 특정 제품이나 성분에 대한 강의 진행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강의에 연수교육 이수 평점을 부여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고,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회장은 "제품 강의가 포함된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해당 강의에 이수 평점을 제공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상업성이 짙은 강의에 평점 1점을 부여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약사회에서 광고, 홍보성 강의 진행에 따른 일정 부분 수입이 있을 수 있지만, 해당 수입은 연수교육 등에 활용하도록 돼있다"면서 "수요도 있는 만큼 관련 강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배제하고 이수 평점 부여는 막는 안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도 상업적 경향이 짙은 단순 제품 강의에 연수교육 평점을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단순 제품 광고성 영상이라고 하면 평점을 제공하는 연수교육 과목으론 부적절해 보인다”면서 “다만 특정 제품을 제목이나 내용에 명시하고 있다는 설명만으론 당장 판단을 내릴 수 없고 해당 교육 내용을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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