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재고정보 공유"...품절사태에 병원-문전약국 공조
- 김지은
- 2022-10-13 17: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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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약제부-문전약국 대면 만남 재개…단톡방 만들기도
- 병원 측 "조제약 재고 없다고 환자에 '추후 배송' 제안은 자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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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관내 대형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문전약국 약사들 간 대면 간담회 등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최근 들어 병원 약제부와 인근 약국 약사들의 소통 자리가 마련되는 데는 조제약 품절 사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감기약 등 조제약 품절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품귀를 보이는 의약품 종류가 확대되면서 병원과 인근 약국 간 소통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 서울의 A분회는 최근 3년 만에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와 병원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대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로 인한 병원· 약국 간 대응 방안이 가장 중심적인 안건으로 논의됐다.
병원 약제부 측은 이 자리에서 문전약국 약사들에게 품절 의약품 재고를 병원 측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 약국을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약제부 관계자는 약국들에 특정 약 재고가 부족할 때 환자에게 당일 조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약제부 측은 특정 약 재고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른 날에 재방문을 요구하거나 조제한 약을 배송하겠다는 약국이 있다는 환자 민원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분회 관계자는 “병원 진료과와 약제부는 최대한 환자에게 처방된 약이 당일에 조제, 투약돼야 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약 품절이 워낙 장기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품절 약 종류가 많아지면서 문전약국들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병원에서도 환자 민원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도 B분회도 최근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분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약제부와 문전약국 약사들은 의약품 품절 사태와 관련한 공조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이후 약제부 관계자와 인근 약국 약사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특정 약 재고 부족이나 품절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인근 약국들에서 전체적으로 재고가 부족한 약에 대해서는 병원 약제부가 진료과에 전달해 처방을 조정하거나 약국 간 특정 약 재고 상황 등을 공유하는 기능을 한다는 게 병원 약제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 병원 약제부 관계자는 “단체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오고 가는데 요즘은 특정 약 품절이나 재고 점검 등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면서 “약국들에서 특정 의약품의 품절이나 품귀가 지속되는 경우 처방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약국 간 활발한 소통으로 특정 약의 재고 상황 등이 공유될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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