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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모카시클립·TOP1i ADC 병용 효과 공개

  • 최다은 기자
  • 2026-10-01 08: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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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큐리언트가 CDK7 저해제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과 토포아이소머레이즈 I(TOP1) 저해제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병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큐리언트는 모카시클립이 TOP1 저해제 기반 ADC의 항암 효과를 높이는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큐리언트를 비롯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선택적 CDK7 저해를 통해 TOP1 저해제 기반 ADC에 대한 종양 반응을 높이는 기전을 분석했다. 모카시클립이 발암 관련 전사인자인 MYC과 E2F를 통한 전사 활성을 차단하고, DNA 상동재조합수선(HRR)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확인했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HRR 관련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면서 암세포의 TOP1 저해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다. 이를 통해 모카시클립이 TOP1 저해제를 페이로드로 사용하는 ADC의 항암 효과를 강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전임상 모델에서도 병용 효과가 관찰됐다. 모카시클립을 '엔허투(T-DXd)'와 '트로델비(SG)' 등 TOP1 저해제 기반 ADC와 함께 투여한 결과 단독 투여 대비 항암 효과가 향상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큐리언트가 추진 중인 모카시클립과 기존 ADC의 병용 개발뿐 아니라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의 근거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큐리언트는 현재 모카시클립과 ADC를 병용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CDK7 저해제와 TOP1 저해제를 하나의 ADC에 탑재하는 이중 페이로드 ADC 'QP101'도 개발 중이다.

QP101에 적용한 페이로드 조합을 다양한 항체 표적에 접목하는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회사는 관련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엔허투와 트로델비 등 TOP1 저해제 ADC가 항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무진행 생존기간과 반응률을 추가로 개선할 여지가 남아 있다"며 "이번 연구는 CDK7 저해제가 TOP1 저해제의 기능을 보완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카시클립과 기존 TOP1 저해제 기반 ADC의 병용뿐 아니라 두 약물을 하나로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에도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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