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이환철, 400억 마련…유증 참여·담보대출 축소
- 이석준 기자
- 2026-09-10 11:57:1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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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주식 82만6276주 시간외 대량매매…약 400억원 확보
- 유증 배정분 85만7817주 중 절반 청약…예정가 기준 168억원 투입
- 관련 세금 납부하고 270억원 규모 주식담보대출 일부 상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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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가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해 유상증자 참여와 기존 주식담보대출 축소에 나선다. 추가 차입 대신 자기 지분을 활용해 약 400억원을 마련하고 회사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개인의 재무 부담도 낮추려는 행보다.

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9일 엘앤씨바이오 주식 82만6276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4만8405원으로 총매각 대금은 399억9589만원이다.
이번 매각은 엘앤씨바이오가 추진 중인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다. 청약대금 외에도 관련 세금 납부와 기존 주식담보대출 일부 상환에 매각 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보통주 370만주를 발행해 예정 발행가액 기준 1446억7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구주주 청약은 다음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납입일은 같은 달 22일이다. 조달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 등에 투입된다.
이 대표에게 배정된 신주는 85만7817주다. 예정 발행가액 3만9100원을 적용하면 전량 청약에 335억4064만원이 필요하다. 이 대표는 개인 자금 사정을 고려해 배정 물량의 약 50%인 42만8908주를 청약할 계획이다. 예정가 기준 청약대금은 167억7030만원이다.
미청약 물량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증서는 별도로 매각할 예정이다. 확정 발행가액은 구주주 청약에 앞서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청약 주식 수와 투입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추가 주식담보대출에 의존하지 않고 청약 재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대표는 기존 보유주식 가운데 295만8353주를 담보로 총 270억원을 빌린 상태다. 기존 보유주식의 46.77%가 담보로 설정된 만큼 유증 청약대금을 추가 차입으로 마련하면 이자비용과 반대매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이 대표는 보유주식 일부를 현금화해 유증에 참여하는 동시에 기존 담보대출 일부를 갚는 방식을 택했다. 블록딜과 미청약 신주인수권증서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유상증자 청약과 관련 세금 납부, 기존 주식담보대출 일부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용도별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분율은 낮아진다. 이 대표의 보유주식은 매각 전 632만5390주에서 549만9114주로 감소했다. 직접 지분율은 23.45%에서 20.39%로 3.06%포인트 하락했다. 특별관계인을 포함한 보유비율도 24.98%에서 21.92%로 낮아졌다.
향후 예정대로 유증 배정분의 절반을 청약하면 이 대표의 보유주식은 592만8022주, 지분율은 19.33%가 된다. 이어 1대1 무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보유주식은 1185만6044주로 늘지만 지분율은 19.40%에 머물 전망이다. 유상증자 이전과 비교하면 4.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특별관계인까지 포함한 예상 지분율은 20.36%다. 지분율은 하락하지만 5% 이상 주요 주주인 나우아이비19호펀드와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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