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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규제과학과, 서울성모병원과 'AI 신약개발'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희대학교 규제과학과와 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가 'AI 신약개발'을 주제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 등을 전망하는 심포지엄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AI 신약개발 규제과학 학술심포지엄'에는 규제과학 분야 학계 종사자를 비롯한 국내 임상약리 및 임상시험 전문가, 제약·CRO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글로벌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규제혁신'을 주제로 한 오전 세션에서는 일본 규슈대학교 FUNAKOSHI KOUTA 박사가 연사로 나서 일본 내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DCT) 사례를 발표했다. FUNAKOSHI 박사는 동의, 진료, 채혈, 영상검사, 안전성 평가를 위해 시험기관을 반복 방문해야 했던 기존 임상시험의 환자 부담을 짚으며 전문의 평가와 치료 결정, 안전성 관리는 시험기관이 맡고 원격진료·일부 평가는 디지털·자택 환경에서, 검사 및 영상촬영은 거주지 인근 의료기관에서 수행하는 '선택적 분산' 중심의 환자 중심 접근을 제시했다. 일본 주요 임상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18개 기관에서 총 36건의 연구자 주도 DCT가 확인됐으며 전자동의(eConsent), 원격진료, ePRO/eCOA, 웨어러블 기기, 시험기관 외 검사, 시험약 환자 직접 배송 등 다양한 요소가 활용되고 있었다. 그는 "원격 문진과 의학적 판단이 가능하더라도 채혈, 신체검사, 심전도·영상검사, 검체 처리 및 응급 대응에는 물리적 인프라가 필수적인 만큼 디지털 기술뿐 아니라 지역 의료기관의 임상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330개 2차 의료권의 인구·연령 구조와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발생률을 반영한 Poisson Monte Carlo simulation을 통해 150명 모집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모집 소요 기간과 36개월 내 완료 확률을 비교한 결과, 현재의 ‘Hybrid DCT’에서 그치지 않고 강력한 지역적 협력이 이뤄질 필요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FUNAKOSHI 박사는 "DCT의 핵심 가치는 'Selective(선택적)', 'Choice(선택권)', 'Pathways(경로)', 'Local fit(지역 적합성)'을 꼽을 수 있다"며 "다국가 임상에서도 'One Protocol, Locally Adapted DCT Delivery' 원칙 아래 과학적 기준은 일관되게 유지하되 세부 실행 체계는 각국의 의료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려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공학과 김승규 교수는 '미세유체 기반 장기 조직 체외 모사 및 디지털트윈 기반 약동학 지표 예측'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Aditi Shendre 박사는 'Leveraging the MPRINT Knowledge Portal for Pharmacology Evidence Generation'을 주제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 개설 20주년 기념식도 거행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안병진 C&R 리서치 부사장의 '국내 CRO 산업의 현재와 미래 경쟁력', 한영지 Avance Clinical Korea Director의 '글로벌 신약개발 파트너십과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 이수연 국립보건연구원 헬스케어인공지능연구과 연구관의 '디지털헬스 기반 DCT 플랫폼 적용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한영지 Director는 단일 국가 데이터만으로는 글로벌 시판 허가를 획득하기 어려운 만큼, 개발 초기 단계부터 ICH E17 가이드라인에 입각한 다국가 임상시험(MRCT)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례로 릴리·이노벤트의 신틸리맙이 중국 단일 국가 데이터로 미 FDA 자문위원회에서 14대 1 반대 표결을 받은 사례를 제시, 목표 시장의 환자군과 표준치료(SoC), 평가지표를 프로토콜 초기부터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중 벤더 방식 대신 CDMO·CRO 통합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개발 주기를 14개월, 1~3상 통합 서비스 활용 시 최대 34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음을 데이터를 통해 제시했다. 아울러 국가 선정은 단순히 속도가 빠른 곳이 아닌 규제기관을 설득할 수 있는 '국가 조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호주(1상)-한국(항암제 등 고난도 임상 허브)-대만(규제 가교)-미국(글로벌 2상 이상)을 잇고 향후 일본·중국·인도·동남아로 확장하는 경로를 제안했다. 이어 RWD 기반 설계와 위험 기반 모니터링(RBM) 등 AI는 전문가의 정밀한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현수 몰림 박사의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의 초기임상 개발 전략', 이종태 Alnylam Senior Director의 'siRNA 치료제의 진화와 미래', 홍태곤 부민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의 '국내 초기임상시험 현재와 나아갈 길'도 발표됐다. 박현수 박사는 진단과 치료를 단일 표적 리간드로 연계하는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의 특수성을 고려한 초기임상 전략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성필 가톨릭대 의대 교수의 'AI 기반 약동학·약력학 모델링을 사용한 임상시험 설계와 신약개발', 박태민 경희대 규제과학과 연구원의 '머신러닝 기반 개인맞춤형 약물치료 최적화'가 소개됐다. 한 교수는 PK/PD 및 집단약동학(PopPK) 모델링을 활용한 최초 인체 투여 용량(FIH) 및 임상 2상 용량, 소아·신부전 환자 용량 설정 기법과 함꼐 최신 글로벌 빅파마의 AI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한성필 교수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만 2000여 개의 PopPK 구조 후보군을 알고리즘으로 자동 탐색해 48시간 내에 전문가 모델에 준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적합도를 확보했다. 반면 사노피 연구에서는 AI가 동일 임상 내 예측에서는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나, 1·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3상을 외삽(extrapolation) 예측할 때는 AI 모델이 모두 실패하고 전통적인 기전 기반 NONMEM만이 유효한 예측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수는 "AI가 탐색과 프로세스 자동화를 이끌고, 기전 기반 모델이 외삽과 규제 제출을 담당하는 명확한 협력 분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PIPET의 구조모형 분류 AI, 자연어 기반 NONMEM 코드 생성 기술, 258종의 질병 QSP(정량적 시스템 약리학) 모델 오픈소스 공개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개별 도구의 단순 사용법이 아닌, 산출된 결과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비판적 통찰력"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과 가톨릭계량약리학연구소(PIPET) 연구진이 수행한 총 9편의 연구 성과가 공개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경희대 규제과학과와 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는 "지난 20년의 학문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글로벌 임상 생태계와 초기임상 전략, 최신 AI 융합 임상약리학 기술이 나아갈 미래 이정표를 제시하며 뜻깊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2026-10-02 16:29:54강혜경 기자 -
약사·브랜드 한자리에…바로팜, K-뷰티 밸류업 심포지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AX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 김슬기)이 내달 15일 K-뷰티 파마시 밸류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약사와 브랜드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심포지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약국 시장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약사와 K-뷰티 브랜드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다. 바로팜은 지난해 파마리서치 '리쥬비넥스'와 '닥터리쥬올' 유통을 시장으로 K-약국 사업을 전개, 현재 쥬베룩, 닥터멜락신, 리투오, 톰 등 20여개 코스메틱 브랜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약국 내 K-뷰티 전문공간인 '파마시뷰티존'도 3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른바 'K-약국'이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주목받으면서, 약국 역시 단순한 의약품 판매 공간을 넘어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K-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자 접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바로팜 역시 K-뷰티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약국 채널에 특화된 고기능성 더마코스메틱과 약국 전용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약사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선정하며, K-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와 인플루언서 약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신경도 바로팜 부대표의 개회사와 박영규 비알피커넥트 대표의 'K-뷰티 파마시 밸류업 전략' 발표, ECM·엑소좀 등 화장품 제품 및 성분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 다뤄진다. 브랜드 트랙에서는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제품 경쟁력과 약국 채널 전략을 소개한다. 특별강연에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사람을 움직이는 공간의 힘: 약국이 만드는 경험과 변화'를 주제로 약국 공간이 새로운 소비자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바로팜 측은 "약사의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약국이 K-뷰티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접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마시뷰티존 확대와 다양한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K-약국의 위상을 높이고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 제주 등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상권의 K-약국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6-10-02 15:44:53강혜경 기자 -
약국 개설심사 강화에 소비자계 "저렴한 구매 선택 보장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개설등록 심사 강화를 골자로 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의결된 가운데, 소비자단체가 반대 아닌 반대를 표하고 나섰다. 약국 개설심사 강화가 소비자의 저렴한 약 구매 선택권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컨슈머워치는 2일 "면대 약국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것은 약국 개설제도의 신뢰성과 의약품 안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심사범위가 불법 개설 여부 확인을 넘어 확대될 경우 신규 약국의 진입과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구매처·서비스의 다양성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불법적인 명의대여나 외부인의 실질적인 운영 여부를 개설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보완하는 취지는 타당하지만 개설심사 과정에서 '어떤 자료를, 어디까지 요구할 것인가'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창고형 약국 문제와도 연관지었다. 컨슈머워치는 "약사사회 일각에서 외부자본의 우회투자, 전대차, 매출연동형 임차료 등을 통한 운영 개입 가능성을 문제삼고 있지만 불법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특정 약국 영업모델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며 "약국 규모가 크거나 판매가격이 저렴하다는 사실, 새로운 판매방식이나 영업모델을 채택했다는 사실 자체는 불법 면허대여와 별개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개설심사가 합법적인 약국의 규모·가격·영업방식까지 제한하는 방향으로 확대된다면 신규 사업자의 진입과 약국간 가격·서비스 경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 이들은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약국의 형태가 아닌 안전성과 적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가격과 서비스, 접근성을 비교해 구매처를 선택할 수 있느냐"라며 "다양한 약국이 경쟁할수록 소비자는 가격과 서비스, 접근성을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구매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필요 이상의 진입규제가 적용되면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기 어려워지고 기존 사업자 중심의 시장구조가 고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안전성과 전문성이 주요하지만, 그렇다고 안전을 이유로 경쟁 자체를 제한해서는 안된다"며 "안전한 의약품 이용을 보장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서비스, 편리한 구매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소비자 권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위법령 검토 과정에서는 약국 개설심사에 요구되는 자료 범위와 판단기준을 소비자 관점에서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선택권을 함께 보장하는 소비자 친화적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6-10-02 15:28:47강혜경 기자 -
소외계층 앞세워 비급여 장사?…닥터나우 제휴영업 빈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워킹맘, 자영업자, 당뇨환자, 등록장애인 등 의료소외계층을 앞세워 비대면 진료 여론전에 나서고 있는 플랫폼 업체가 뒤에서는 탈모·여드름 처방을 빌미로 제휴에 열을 올리며 빈축을 사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시간을 낼 수 없어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소외계층에게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달리, 약국을 대상으로는 추가 처방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제휴 약국 모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이중적인 행태인 셈이다. 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닥터나우가 제휴 약국을 모집에 지속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다. 홍보 포인트는 '광고비 없이 새로운 환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탈모·여드름 등 비급여 진료 건수가 6개월 새 69% 성장했으며, 매일 5~10명의 신규 환자가 유입됐다는 것. 신규 제휴 약국당 월 226만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닥터나우는 빠르게 성장하는 마운자로 시장에서 닥터나우 점유율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부분도 강조했다. 전국 다이어트 주사제 처방 건수가 2025년 12월 12만9039건에서 2026년 3월 22만8199건으로 76.8% 증가한 반면, 닥터나우 처방 점유율은 같은 시기 21.36%에서 25.06%로 3.7%p 가량 증가했다는 것. 닥터나우는 제휴 약국이 6000여곳에 달한다는 점도 드러냈다. 전체 약국의 25%가 닥터나우에 제휴해 있다는 산식인데,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닥터나우는 "일선 약국에서 저렴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비대면 조제 제휴 약국이 아니어도 간단한 가입만으로 의약품몰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상 우회 진입을 차단하는 내용의 닥터나우 방지법이 내년 9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1년여간 의약품 도매로 매출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읽히기 때문이다. 일선 약사들은 이같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이중적 행태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지역의 약사는 "대외적으로는 의료소외계층을 앞세우면서도 실질적으로는 탈모·여드름 등 비급여 진료가 증가하고 있고, 신규 제휴시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은 양면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며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시행될 경우 비급여 진료 부추기기와 의료 쇼핑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인공눈물 등 환자가 원하는 약을 골라서 처방받고 나아가 집에서 약을 배송받게 될 경우 사실상 의약분업의 취지는 물론 건보재정 역시 빠른 속도로 고갈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약사도 닥터나우가 위고비·마운자로 저가공세에 대해 "수량 할인, 현금 할인 등으로 닥터나우몰에서 주문시 타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다이어트 주사제를 사입할 수 있다는 부분을 직·간접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이 같은 이유에서라도 공공 플랫폼이 구축·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10-02 12:00:47강혜경 기자 -
아젤클린·니코레트 등 쏟아지는 신제품…온라인몰 판촉 경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사들이 신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자사몰을 통한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아젤라산 성분의 아젤리아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후발로 한미약품과 녹십자가 '아젤클린'과 '아젤라힐'을 출시했으며 대원제약도 환절기를 타깃해 세티리진 성분 '러지톡액'을 신규 출시했다. 일반약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어 약국의 취급 품목 선택지 역시 풍성해질 전망이다. 아젤라산 출시 동시 품절, 러지톡액 틈새 공략 한미HMP몰과 녹십자 프리미온은 아젤라산 성분의 아젤클린과 아젤라힐 마케팅에 나섰다. 여드름균 억제와 각질 용해, 염증 완화, 여드름 후 붉은 자국 및 색소 침착 등 복합적인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다중 효과로 인해 아젤리아가 SNS 입소문템으로 입지를 굳히면서 제네릭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HMP몰은 '핫이슈 템'으로 아젤클린을 페이지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현재는 아젤클린과 아젤라힐 모두 품절 상태다. 두 제품 모두 1일 2회 바르고 문지르는 형태로 약 4주 후부터 뚜렷한 치료효과가 나타나 수개월간 규칙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환절기를 맞아 어린이도 복용할 수 있는 액상형 알레르기 치료제 '콜대원러지톡액'을 출시, 온다몰을 통해 할인 이벤트에 돌입했다. 세티리진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콜대원러지톡액은 2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는 액상 제형으로 챔프 알러논의 경쟁 제품으로, 알러논의 품절을 공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 건기식 출시도 잇따라 제약사들의 건강기능식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피슬림 머슬·부스터·스킨을 출시, HMP몰을 통해 유통에 나섰다. 국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신약 '에페'와 유사한 제품명을 사용했으며 머슬과 부스터, 스킨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임팩타임 키즈를 출시, 약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며 홍보에 돌입했다. 비타민B1과 비타민B2, 나이아신, 비타민B6, 아연, 셀레늄 등을 함유한 임팩타임 키즈는 면역 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건기식이다. 단독 유통·최저가 할인 플랫폼들도 프로모션 가세 제약사 온라인몰뿐 아니라 바로팜, 플랫팜 등 플랫폼들도 자체 프로모션으로 약국 공략에 나섰다. 바로팜은 니코레트 퀵미스트 단독 유통을 맡아 1일부터 유통을 시작했다. 1일 바로팜은 타임특가 이벤트를 진행, 18개 이상 구매시 16%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폼핏 나노패치도 역시 바로팜을 통해 단독 유통에 나선다. 직거래를 통해 위고비를 최저가에 공급했던 플랫팜은 이달부터 마운자로 판매에 가세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리은행과 삼성월렛머니 등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8%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또 알레르기·비염, 감기·독감 등이 유행함에 따라 '환절기 시즌 기획전'을 마련, 감기·호흡기부터 인후·목 건강, 눈 건강, 피부·보습 등과 관련된 제품 기획전을 열었다. 환절기 기획전에는 종근당과 동성제약, 일양약품, 신신제약, 삼진제약, 경방, 신일제약, SK케미칼, 옵투스, 한솔신약, 셀로맥스 등이 입점했다.2026-10-02 06:00:50강혜경 기자 -
도봉·강북구약, 사랑나눔 자선모금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가 사랑나눔 자선모금을 진행한다. 자선다과회를 대신해 마련된 사랑나눔 자선모금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조수흠 부회장과 이미영 여약사위원장은 관내 약국을 직접 방문해 자선모금 취지를 설명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또 전 회원 대상 '사랑나눔' 안내카드를 발송하고, 자선모금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구약사회는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따뜻한 나눔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관내 노인 무료급식소인 베드로집에 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2026-10-01 15:03:49강혜경 기자 -
"일반인이 개업 자랑?"…백화점 창고형 약국, 면대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뷰티약국과 저렴한 가격에 박리다매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창고형 약국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비약사의 약국 개설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비약사들이 나서 SNS에 버젓이 '약국 오픈을 결정했다', '약국을 오픈했다'고 밝히면서 면허대여 논란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논란이 되는 약국은 경기 소재 백화점 내 위치한 A약국으로, 지난달 23일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표약사가 아닌 제3의 인물이 약국 준비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SNS에 공개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 인물은 본인의 SNS 계정에 '유통도 약국도 정말 하나도 몰랐던 두 달 전, 170평 4000SKU 약국 오픈. 어제는 오픈 이틀 차에 무려 네 자리 수 매출을 봤다'며 '현대인의 건강 고민을 가장 잘 풀어내는 약국을 만들고 싶다. 매대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약국. 약을 사러 왔다가 뷰티 고민도 해결하고, 인생 고민도 해결하고, 나중에는 신선식품까지 자연스럽게 넓혀가는 마트를 꿈꾼다'는 글을 게시했다. 전국 곳곳에서 지역과 동네마다 필요한 걸 가장 잘 골라주는 약국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면서 현재 해당 계정은 탈퇴처리 됐다. 이 같은 글을 두고, 약사들은 면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약사법상 약사·한약사만 개설이 가능한 약국을 오픈했다는 것은 사실상 면대를 자인하는 격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에 창고형 약국을 표방한 이 약국이 창고형 약국에 그치지 않고, 뷰티약국을 동시 관여하고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약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물주·토지주·자본가 등의 관심 영역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약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뷰티약국과 창고형 약국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상황에 여러 자본이 투여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약사를 고용해 약국을 운영하는 형태야 말로 전형적인 면허대여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고 처방·조제가 없어 환수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것도 한계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소재 창고형 약국 개설 단계에서도 비약사가 '청량리에 1000평 규모 약국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는 글과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소방법 등으로 인해 약국 규모가 50평대로 대폭 수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 약국도 면대 꼬리표를 떼지 못한 상황이다. 지역 약사회 역시 상황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약국이 역사와 맞붙은 백화점 내에 위치해 있는 데다, 백화점도 창고형 약국을 적극 홍보하고 있어 주시가 필요하다는 것.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운영을 둘러싸고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면대 의혹은 물론 조폭이 관여돼 있다는 설까지 제기되고 있어 약사회 역시 면밀히 상황을 살피고 있다"며 "우선 약사법을 위반한 사입가 미만 판매와 슈도에페드린 무제한 판매, 복약지도 미비 등을 경기도약사회에 보고했으며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입가 미만 판매 등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가 이뤄진 상태지만, 지속적으로 약국 상황을 살피며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건보공단 신고는 물론 대한약사회 게시판까지 무자격자의 약국 운영을 둘러싸고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혐의를 입증해 내기 쉽지 않고, 혐의가 입증된다고 하더라도 처방·조제 등에 따른 환수가 없어 부담이 적은 것도 사실"이라며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창고형 약국과 뷰티 약국에 대한 검증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외부 자본의 유입으로 인한 면대 의심 창고형 약국 근절을 위해 발의된 약사법 개정안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심사대에 올랐으나, '지자체 자료요청 및 반려 권한 신설'만 통과되는 데 그치면서 약국가는 또 다시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김윤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발의한 시도지사 산하 약국개설위원회 설치, 면대약국 개설 및 장소 제한 위반 사전 검토, 약국 개설전 약사회·한약사회 교육 이수 의무화, 약사회 분회 의견 제시권 부여 등이 줄줄이 폐기됨에 따라 제재의 실효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026-10-01 12:07:40강혜경 기자 -
'신신파스에스' 37년 만에 단종…매출 감소 원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신신제약이 '신신파스에스' 단종을 결정했다. 신신파스에스는 신신제약 첩부제 파스류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긴 품목으로, 1989년 품목 허가 이후 37년 만이다. 신신제약은 "오랜 시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국민 보건에 기여한다는 사명감 하에 공급해 왔으나, 첩부제 기술 발전에 따른 품질의 상대적 한계와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현 상태로는 정상적인 제품 공급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도달했다"며 "부득이하게 제품 생산·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신제약의 결정에는 신신파스에스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8억7828만원으로 2019년 13억3598만원 대비 34.3% 감소했다. 파스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오리지널 품목인 신신파스에스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아렉스의 경우 2019년 178억원, 2020년 143억원, 2021년 230억원, 2022년 272억원, 2023년 226억원, 2024년 242억원, 2025년 297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작년 생산실적은 65.7%나 늘었다. 고밀착 하이드로겔 형태의 가장 진화한 파스로 꼽히는 아렉스마일드는2021년 5억원에서 2024년 15억, 2025년 32억원으로 4년새 6배 넘게 뛰었다. 이 때문에 아렉스와 플렉스 라인 등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신신제약은 "앞으로도 한층 개선된 우수한 품질과 안정된 성능의 의약품을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6-10-01 12:07:04강혜경 기자 -
휴베이스, 온라인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 캠퍼스' 전면 개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전면 개편된 회원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 캠퍼스'를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AI 기반 강의 탐색과 휴캠 PASS를 도입해 약사가 필요한 교육을 쉽게 찾고, 자신의 관심과 약국 현장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국 전문 약사' 육성을 목표로 2019년 문을 연 휴베이스 캠퍼스에서는 질환과 제품, 약국 경영, 전략, 커뮤니케이션 등 약국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 원리와 맥락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현장의 판단과 실천에 연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개편에서는 약사마다 경험과 관심 분야가 다르고 같은 약사에게도 시기에 따라 필요한 배움이 달라진다는 점을 반영해, 한 과목을 깊이 공부하면서도 현장에서 생긴 질문에 따라 필요한 강의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이 정비됐다. 새로 도입된 '휴캠 AI'는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800여개 강의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 보여주는 기능으로, 강의에서 언급된 단어를 검색해 관련 강의를 안내하므로 약사는 전체 강의를 일일이 살펴보는 대신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필요한 교육을 탐색할 수 있다. 이전 공부 내용을 다시 찾거나 현장에서 마주한 질문과 관련된 강의를 확인하는 데도 용이하다. 휴캠 PASS는 다양한 강의를 자유롭게 선택하며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휴베이스 캠퍼스장 김성일 고문은 "약국 전문 약사의 역량은 한 과목을 충분히 깊게 공부하고, 그 배움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과정에서 쌓인다"며 "이번 개편으로 약국에서 생긴 질문이 새로운 공부의 출발점이 되고, 오늘의 학습이 내일의 상담과 판단에 도움이 되는 캠퍼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2026-10-01 10:39:26강혜경 기자 -
90개국 2천여명 참가 IHF 세계병원대회, 19일 개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90개국 2000여명이 참가하는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s)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90개국의 병원장과 보건의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외 참가자는 약 1700명, 국내 참가자는 300명 규모다. 올해 대회 주제는 'Global Learning, Local Action for Every Patient(글로벌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모든 환자를 위해)'로, 세계 병원계가 축적한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각 지역의 의료현장에 적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환자중심 의료를 비롯해 병원 리더십, 저탄소·지속가능한 의료, 디지털 의료와 인공지능(AI),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등을 중심으로 6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 250여명의 국내외 연자가 참여해 의료현장의 경험과 정책, 기술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의료 AI의 실질적인 성과와 책임 있는 활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또한 2026 세계바이오 서밋도 동시 개최된다. 정부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바이오 서밋은 WHO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 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밋에서는 'AI 기반 보건의료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AI가 가져올 신기술, 바이오헬스 신시장, 지속가능한 투자 등을 논의한다. WHO와 보건복지부, IHF, 대한병원협회, 국제기구 및 산업계·전문가 등이 책임있는 의료 AI 활용과 지속가능한 의료 혁신을 위한 공동 원칙을 담은 가칭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선언문은 ▲의료 AI의 책임있는 활용과 위험 관리 ▲기술·산업·데이터 및 투자 기반 구축 ▲글로벌 협력과 보건안보 강화 ▲이행 및 후속조치 등 4개 장으로 구성된다. 협회는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가칭 '글로벌(IHF) AI 헬스케어 리더십 센터' 설립 등 후속 실행체계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왕준 대회장이자 IHF 차기 회장은 "이번 세계병원대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의료와 병원계의 역량과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례"라며 "한국 병원계가 세계 병원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보건의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에는 국내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기업을 세계 병원계에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 각국의 병원과 보건의료 리더들이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여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 AI가 기술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병원계와 함께 책임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2026-10-01 09:29:24강혜경 기자 -
첫 감사원 정기감사…마퇴본부 인사·계약·운영 무더기 지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4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며 국고 지원과 조직 규모가 대폭 확대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 이하 마퇴본부)가 조직 운영과 인사, 계약 전반에 대해 감사원으로부터 무더기 지적을 받았다. 지부장과 센터장 간 주도권 갈등부터 지부장 셀프 강사 위촉 등과 관련해 감사원이 조치 방안 마련을 주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2026년 3월과 4월 실시한 마퇴본부 정기감사에서 5건의 위법·부당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마퇴본부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것은 2024년 2월 기타공공기관 지정 이후 처음이다. 공공기관 지정 이후 예산·인력 껑충…사업 실적도↑ 마퇴본부의 올해 예산은 182억원으로, 공공기관 지정 이전인 2023년(64억원) 대비 2.8배 증가했다. 국고보조금이 대폭 증액된 데 따른 영향으로, 국고보조금은 2023년 결산 대비 133억여원 늘었다. 예산 확대에 따라 사업 실적도 크게 증가했는데 2023년 대비 2025년 예방교육 실적은 약 69만명에서 약 235만명으로, 사회재활사업의 초기상담은 4363건에서 2만1296건으로 늘어나는 등 주요 사업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인력 역시 2022년 말 기준 48명에서 2025년 말 기준 173명(현원 129명)으로 약 3.6배 증원됐다. 약사 지부장 vs 센터장 권한 갈등…국고사업 차질 조직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지부와 중독재활센터(함께한걸음센터)간 갈등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마퇴본부는 2024년 전국 14개 센터를 신규 개설하면서 관련 규정을 정비하지 않은 채 비상근 지부장(약사 겸임)이 석·박사급 전문 인력인 상근 센터장을 지휘하도록 방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지부장이 센터 업무인 재활 강사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실제 A센터에서는 센터장이 기소유예 재활교육 강사로 비약사 출신 중독전문가를 선정했으나, 지부장이 '기존 약물 예방교육 강사인 약사가 진행해야 한다'며 결재를 거부, 강사 변경을 강요해 센터장이 사직했다. B지부에서는 국고 사업을 우선 수행해야 함에도 지부장이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우선 추진하도록 하는 등 갈등이 발생해 센터장 직무대리였던 실무자가 퇴사하는 등 일선 현장의 파행이 잇따랐다. 일부 지부의 독자적 형태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다. 마퇴본부가 기부금품 투명성 제고를 위해 운영규정을 제정하자 일부 지부장이 이사장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및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취하하는가 하면, 특정 지부는 2024년 지부 후원금(3620만원)의 43%에 달하는 1560만원을 지부장 직책수행경비로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C지부장은 취업규칙상 정년(만60세)을 넘긴 직원을 지부장 재량이라며 근로계약을 유지, 지역 약사회와 체결한 용역비 1억원 중 절반을 해당 직원의 인건비로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마퇴본부가 '위임전결규칙'에 지부장과 센터장의 업무 권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으로 시정이 완료됐으나, 임기가 남은 지부장과 센터장 사이에 권한 충돌과 함께 지부장이 본부의 경영방침을 따르지 않는 등 갈등과 비효율이 반복돼 마퇴본부의 경영 합리화가 달성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부장 12명, 본인 결재로 강사 셀프 위촉…이해충돌 소지 감사원은 마퇴본부 산하 8개 지부에서 전·현직 지부장 등 12명이 최근 2년간(2024.2~2026.2) 본인을 소속 지부 교육사업 강사로 직접 위촉하는 등의 수의계약 359건을 체결, 4115만원의 강의료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지부장은 지부 내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예산 집행을 담당하는 임직원으로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업무편람과 감사원의 유권해석 등에서는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교육에 해당 계약업무를 법령상·사실상 담당하는 지부장을 강사로 위촉하고 강의료를 지급하는 행위는 이해충돌 방지법 제12조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 D지부장의 경우 123회에 걸쳐 1230만원의 강의료를 챙겼으며, 50회 이상 강의를 맡아 수백만원을 수령한 지부장들도 다수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부장이 본인을 강사로 위촉해 강의료를 지급받는 행위는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할 소지가 크다"며 마퇴본부에 강사 위촉 관련 기준·절차 정비 등 강사 배정 개선방안 마련을 통보했다. 특별승진에 무자격 공사계약…감사원 '주의' 공공기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내부 인사와 계약 관리 실태도 지적 대상이 됐다. 마퇴본부는 지난해 9월 직원 5명에 대한 특별승진을 단행하면서 심사계획을 전 직원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했다. 공공기관 인사운영 혁신방안에 따르면 인사위원회에서 특별승진 예정 인원, 요건 및 심사기준 등을 결정한 뒤 기관 내에 사전 공지하고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해 별도로 구성된 특별승진위원회의 승진후보자 선정·심사 등을 거쳐 특별승진자를 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음에도 이사장과 사무총장이 임의로 평가해 승진 대상자를 내정하는 등 밀실 인사 논란을 자초했다. 신규 중독재활센터를 구축하는 시설 공사에서도 부실이 적발됐다. 전기공사업법 등에 따라 분리 발주해야 할 전기·통신·소방 공사 11건(약 5억1400만원 상당)을 일괄 발주했으며, E센터 공사에서는 공기를 단축한다는 명목으로 전기·통신 면허가 없는 소방시설공사업체에 공사 전체를 몰아주는 수의·일괄 계약을 맺기도 했다. 감사원은 특별승진 심사기준 사전 공지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하고, 무자격자 계약 체결 등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와 관련해 "마퇴본부가 2024년 이후 수행한 업무를 대상으로 조직 관리, 승진 등 인사 운영, 계약 체결 등의 분야를 점검하고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마퇴는 마약류의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계몽 및 교육사업 등을 수행하기 위해 1992년 대한약사회 주관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2002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의6에 따른 법정단체로 전환됐다. 이후 2024년 2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2026-10-01 06:00:50강혜경 기자 -
전문약 분류 논란 딛고 약국으로…니코틴 스프레이 출시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분류 논란을 딛고 니코틴 스프레이가 이달 정식 출시·유통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니코레트 퀵미스트 구강용 스프레이(니코틴)가 1일 정식 출시·유통에 돌입한다.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제품은 니코틴 성분의 구강 스프레이로 처음 허가된 일반의약품으로, 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지난해 9월 품목 허가 이후 1년여 만이다. 구강 스프레이가 출시되면서 기존 껌과 패취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켄뷰 역시 2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제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사용돼 왔지만 국내 허가가 늦어진 이유는 '분류 논란' 때문이다. 2019년 허가 신청 당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스프레이 제형이 청소년에게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어 전문약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결론지었지만 6년 만에 임상시험 자료와 시판 후 안전성을 근거로 위원 전원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바뀌면서 작년 9월 일반약으로 허가 받게 됐다. 약국 역시 시들해진 금연 치료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하는 모습이다. 니코틴 금단증상과 흡연 욕구를 줄이는 니코틴 대체요법으로, 종전 껌과 패취가 사용돼 왔지만 새로운 스프레이 형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반약 금연치료제, 판매 실적은 느는데 약국은 갸웃 데일리팜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약 금연치료제인 니코레트와 니코스탑의 생산·수입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 편차는 있었지만 시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레트껌2mg(니코틴폴라크릴렉스) 수입실적은 ▲2019년 23억 ▲2020년 23억 ▲2021년 33억 ▲2022년 37억 ▲2023년 26억 ▲2024년 69억 ▲2025년 63억원으로 확인됐다. 4mg의 경우 ▲2019년 7억 ▲2020년 6억 ▲2021년 13억 ▲2022년 12억 ▲2023년 8억 ▲2024년 19억 ▲2025년 26억원으로 상향 곡선을 보였다. 붙이는 니코레트인비지패취(니코틴)도 ▲2019년 2억 ▲2020년 2억 ▲2021년 6억 ▲2022년 4억 ▲2023년 1815만원 ▲2024년 15억 ▲2025년 23억으로 우상향했다. 니코스탑(니코틴)의 30패취의 생산실적이 가장 높았는데, ▲2019년 7억 ▲2020년 7억 ▲2021년 8억 ▲2022년 10억 ▲2023년 2억 ▲2024년 9억 등으로 증감이 반복됐다. 약국가는 니코스탑 품절 장기화로 인해 니코레트 수요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수요를 놓고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연말·연초 등 수요가 반짝 늘기는 하지만 정부 금연지원 사업 등으로 인해 피부로 체감하는 수요는 그닥 커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지역의 약사는 "껌, 패취 이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수요를 예측하기 쉽지 않고, 맛 등을 알 수 없어 일단 소량만 주문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가 이후 약국과 포털 사이트 등에도 니코레트 퀵미스트 구강용 스프레이를 구입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30초부터 흡연 욕구 완화…용법·용량은? 켄뷰는 30초부터 흡연 욕구가 완화된다고 밝혔다. 병당 150회 분사가 가능하다. 용법·용량을 보면 '한 번에 2회 또는 1시간 동안 4회를 초과해 사용하지 않는다. 하루 동안 60회(1시간 당 4회를 15시간 동안 사용)를 초과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볼 안쪽 점막 또는 혀 아래에 분사하고, 분무 후 몇 초간 침을 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주차별로 사용량을 줄여줘야 하는데 처음 6주 동안은 금단증상 완화에 필요한 니코틴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하고, 2단계(7~9주), 3단계(10~12주) 사용을 줄여 나가야 한다. 2단계에서는 하루 최대 30회, 3단계에서는 하루 최소 2회에서 최대 4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임부와 수유부, 18세 미만 소아 및 청소년, 비흡연자 및 일시적 흡연자의 경우 사용이 금지된다.2026-10-01 06:00:44강혜경 기자 -
경기도 산업약사 한자리에…내달 15일 네트워킹 데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 산업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경기도 산업약사 네트워킹 데이'가 내달 15일 오후 6시 수원컨벤션센터 407호에서 열린다. 네트워킹 데이는 경기도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활동하는 약사들이 각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나누고 교류하기 위해 경기도약사회와 한국산업약사회가 함께 준비한 행사로, 직무간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각자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커리어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순서로 한양대학교 정재찬 교수가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업의 본질에 관하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이후엔ㄴ 산업약사 TALK 시간이 주어진다. 산업약사회는 이번 행사를 산업 약사간 지속적인 교류의 출발점으로 삼고 향후 교육 프로그램과 직무별 네트워크, 선후배간 멘토링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이 소재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회사에 근무하는 약사이며 선착순 100명을 한정해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사전등록 링크(https://bit.ly/네트워킹사전등록)를 통해 가능하며, 경기도약사회(031-256-0665, kkpa0800@naver.com) 또는 한국산업약사회(02-322-9760, kipha@kipha.or.kr)로 문의할 수 있다.2026-09-30 14:59:50강혜경 기자 -
국감장 출석하는 약사·한약사 단체장…어떤 발언 나올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8일 열리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증인 신문 대상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과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면서 '한약사 문제' 해결에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약사회장과 한약사회장이 나란히 마이크를 잡는 건 2024년 한약사 개설 약국인 금천종로약국 앞 맞불시위 이후 2년 여 만이다.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권영희 회장은 일반 증인으로, 임채윤 회장은 참고인으로 불러 직능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감에 약사회장과 한약사회장이 나란히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권영희 회장은 취임 이후 임기의 대부분을 한약사 문제에 주력해 오며, 다른 현안인 창고형 약국과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취급처 확대 등은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권 회장은 작년 9월부터 지난 28일까지, 376일간 청와대 앞 릴레이 집회를 열고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약사·한약사, 약국·한약국 완전 분리를 주장하고 있는 약사회와 사실상 통합약사를 주장하고 있는 한약사회간 입장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권영회 회장, 세번째 국감 출석…'장관 퇴진운동'까지 격화 권영희 회장은 올해로 3번째 국감에 출석한다. 서울시약사회장 재임 당시인 2023년에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비대면 진료 문제를 지적, 작년 국감에서는 30년간 방치되고 있는 한약사 제도를 비판했으나 장관 퇴진운동으로까지 격화되기도 했다. 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해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약사 또는 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고, 약국 개설자는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현행법상 한약사도 일반의약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변하면서 약사회는 "(정 장관의)왜곡된 인식과 망언을 규탄한다"며 퇴진운동을 거론하기도 했었다. 장관 발언에 힘을 얻는 한약사회도 1인 시위 등을 통해 약사와 한의사간 이권 다툼의 희생양인 한약사들을 정부가 나서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대한약사회에 전향적 정책협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더 이상 양 직능 간 소모전이 아닌, 전향적 정책 협의를 통해 국민보건과 약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한약사회 측 주장이었다. 사실상 통합약사에 대한 제안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한약사 숫자가 3500명을 넘어서면서 일원화 논의 자체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복지부 입장은? 복지부는 한약사의 조제·판매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올해 8월 복지부는 경찰청, 지자체, 대법원 등에 한약사 의약품 조제·판매와 관련해 "약사법 제2조 제2호, 제23조 제1항, 같은 조 제3항 및 제6항에 의거해 한약사가 의사·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전문·일반의약품을 조제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공문을 보냈다. 그러면서 "각 시도에서는 소관 시·군·구(보건소)에 해당 내용을 전파해 관계기관에서 약사법에 따라 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한약사 일반약 판매와 교차고용을 통한 한약사 개설 약국의 조제·판매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대한약사회는 한약 분쟁 당시 한방의약분업 실시를 전제로 한 정책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해짐에 따라 한약사 제도가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개설자라는 용어 뒤에 숨어 약사법의 정의 조항을 위반해 한약제제가 아닌 의약품을 취급하며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는 한약사 문제에 대한 더 이상의 공허한 논의와 탁상공론은 무의미하다"며 "다음 정부와 다음 세대의 숙제로 넘기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 달라"고 주장했다. 한약사회 관계자는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참고인으로 출석하게 된 만큼 한약사회 입장과 관련한 자료 등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6-09-30 12:00:19강혜경 기자 -
목포시약, 영화 '오디세이' 관람하며 문화의 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임종훈)가 회원들의 문화생활화 화합을 위한 문화의밤 행사를 가졌다. 여약사회 주관으로 마련된 29일 행사에는 80여명이 참석해 영화 '오디세이'를 관람했다. 임종훈 회장은 "여러 현안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늘 현장에서 묵묵히 수고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일상의 걱정을 내려놓고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회원들이 서로 격려하며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친목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6-09-30 11:12:18강혜경 기자 -
소아 독감 치료제 품귀에 의료계 일침 "공급 대책 시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아 독감 치료제 품귀에 의료계가 공급 대책이 시급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30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는 "소아 독감이 예년 보다 훨씬 이르게 유행하고 설상 가상 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소아독감치료제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추석 연휴 등 이유로 이같은 현상이 급격하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초등학교와 미취학 아동으로 물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현탁용 분말 등이 부족해 복용의 어려움과 정량 복용이 불가능한 캡슐제제를 처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도매 단계에서 주요 제품 여러 개가 이미 품절이며 그나마 입고되는 제품도 바로 소진된다는 답변을 받아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라며 "일부 물약 제품은 올해 아예 생산조차 하지 않아 재고분으로 출고가 이뤄지고 있어, 이미 유행 초기에 바닥난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 소아 독감 치료제 대란 마저도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캡슐을 삼키지 못하는 어린 아이의 경우 단 음료나 시럽에 섞어 먹여야 하는데, 가루의 쓴맛이 강해 아이가 토하는 사례도 빈번하며 국내 허가사항에는 캡슐을 열어 먹이는 방법이 적혀 있지 않아 진료 현장에서 각개 전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최용재 회장은 "독감 치료제는 증상이 시작되고 48시간 안에 먹어야 효과가 크지만 약을 구하느라 하루를 보내면 그만큼의 약효가 떨어지고, 그 피해는 합병증 위험이 가장 큰 5세 미만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며 "현재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하는 환자 셋 중 하나가 독감으로 제때 약 복용 등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폐렴, 열성경련, 드물게는 뇌염·뇌증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소아 필수의약품을 성인 약과 따로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고, 유행이 시작되면 소아용 제형을 수급 불안정 의약품으로 지정해 생산과 유통을 정부가 챙겨야 한다. 소아용 물약의 약값을 원가에 맞게 현실화해야 함은 물론 원가가 오르면 약값도 조정되는 장치 역시 수반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2026-09-30 10:22:20강혜경 기자 -
한의사 빠진 '한국형 주치의 모델'…한의계 문제제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29일)부터 전국 120개 의원에서 실시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놓고 한의계가 반발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질병 치료뿐 아니라 건강검진 결과 상담, 운동, 식이, 복약교육, 방문진료·간호, 지역사회 돌봄 연계 등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골자로 이를 통해 '한국형 주치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게 정부 안이다. 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지만 여기에 한의사가 제외되면서 한의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9일 "복지부가 이번 사업을 한국형 주치의 모델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한국형 모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한의의료가 포함된 실질적인 주치의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 예방, 돌봄을 연계한다는 사업 취지와 달리, 한의의료가 처음부터 배제된 것"이라며 "의사 중심의 주치의 모델을 만들어 놓고 이를 한국형 주치의제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한국형 모델이 될 수 없다. 의과와 한의과의 의료이원화 구조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의 핵심이 '사는 곳 중심의 포괄적·지속적 건강관리'라면 이미 지역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건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의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의협 주장이다. 한의계는 2024년 건강보험 진료 통계에서 한의원을 이용한 국민은 약 1074만명으로, 전체 진료 환자의 22.1%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의의료가 국민의 일상적인 의료 이용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과정에서도 그 역할을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재명 정부 역시 123대 국정과제에 '일차기반의 건강·돌봄으로 국민 건강 증진'의 구체적인 과제로 '한의계 강점 질환을 중심으로 어르신 한의주치의 시범사업 도입 및 단계적 확대'를 명시한 만큼 실제 사업으로 신속하게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의협은 "한의계의 강점을 활용한 어르신 한의주치의 시범사업도 동일한 수준의 속도와 예산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며 "한의사가 없는 한국형 주치의제는 완전한 한국형 주치의제가 될 수 없으며, 정부는 의고와 한의과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치의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향후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체계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2026-09-29 14:59:46강혜경 기자 -
위고비·마운자로 원외처방 재확인…위반시 고발 대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사의 주사행위가 없는 자가주사제 원내처방 행위가 불법이라는 점이 재확인됐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을 단순 판매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 지자체로부터 회신받은 내용을 29일 공유했다. 약준모가 제기한 민원에 대해 지자체 확인 결과, 의료기관은 일부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는 "해당 의료기관 방문 및 확인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 대해 원내에서 자가주사제 처방시 투약 교육과 함께 주사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자가주사 경험이 있어 투약 교육이 불필요하다고 의사를 표시한 일부 환자에 한해 별도의 주사행위 없이 자가주사제를 환자에게 제공한 사례가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자가주사제는 원칙적으로 원외 처방을 통해 약국에서 조제·수령해야 하며, 원내 처방시에는 의사의 주사행위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자체는 이어 "해당 의료기관에 관련 기준을 안내하고, 향후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재적발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행정 지도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자가주사제는 원칙적으로 원외처방이 이뤄져야 하지만, 환자들이 스스로 투여할 수 있도록 주사 방법 교육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원내 처방 후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의 주사행위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할 지자체에서도 관내 의료기관들이 자가주사제 처방 관련 약사법령 준수 여부를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약사법 제95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약준모 측은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의원에서 자가주사 경험 여부 등과 무관하게 단순 판매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며 "신고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불법적인 원내 자가주사제 판매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9-29 14:39:15강혜경 기자 -
"독감 같아요"…검사도 없이 '타미플루' 비대면 처방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별도 독감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독감치료제를 처방해 주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어 약국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바이러스 항원을 직접 확인한 뒤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진찰·검사 등이 무시된 채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 등이 처방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1일부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비대면 처방이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는 1000명당 32.3명으로 전주(31.0명) 대비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8.0명) 대비 4배 이상 많은 수치로, 1~12세에 집중됐지만 전 연령대에서 유행을 보이고 있다. 지역의 A약사는 "타미플루와 함께 감기약이 비대면 진료로 처방된 사례를 보고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환자는 별도의 독감 검사를 하지 않고 약만 처방받은 사례로 확인됐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30대 환자에게 타미플루캅셀75mg, 코슈정, 아이소펜정, 레미피드정, 코대원에스시럽 등 5가지 약이 처방됐다. 이 약사는 "단순 증상만으로 오셀타미비르를 투약하는 것은 불필요한 약물 오남용이자 내성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면서 "비대면 진료가 사실상 환자가 원하는 약을 처방받는 창구가 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독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도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문가용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확진용이 아닌 보조검사용으로 사용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식약처가 지난 6월 30일부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 독감 자가검사키트를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신설했지만 자가검사키트가 처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B약사는 "환자가 자가 증상에 따라 특정 약의 처방을 요구하고, 의사가 처방해 주는 것은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행위이자 자칫 잘못된 처방으로 건강이 되레 악화될 수도 있다. 혹은 비대면 진료로 약을 처방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의원을 재방문하는 사례들도 더러 있다"면서 "검사와 진단이 요구되는 질환에 대해서 무작위하게 처방이 이뤄지는 부분 역시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단체 등을 통해 2026~2027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9월 11일부터 별도 종료시까지 인플루엔자 초기증상(기침, 두통, 인후통 등 2개 이상의 증상 및 고열)이 있는 고위험군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 적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위험군은 만 9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 환자, 임신 또는 출산 2주 이내 산모, 면역저하자 등으로 오셀타미비르 경구제와 자나미비르 외용제 등이 대상 약제다.2026-09-29 12:03:14강혜경 기자 -
메가팩토리 "창고형약국 비법 전수 설명회"…전국 체인화 시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초의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 단위 출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호점에 그치는 메가팩토리약국을 광역시와 지방 대도시까지 확대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내달 개최되는 가맹설명회가 모멘텀이 될 예정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메가팩토리약국은 내달 11일 약사들을 대상으로 첫 가맹설명회를 연다. 창고형 약국이 가맹설명회까지 열어 가맹사업 운영 방향과 출점 계획 등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설명회에서는 메가팩토리약국의 사업 추진 고정과 창고형 약국의 운영 구조를 비롯한 점포 공간 구성, 상품 운영 전략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점포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사례와 향후 지역별 출점 전략 등도 소개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행보는 프랜차이즈 본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성남점과 서울점, 광교점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점포 운영 경험과 가맹사업 추진 방향을 예비 개설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광역시와 지방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강화하겠다는 것. 설명회 사전 접수 인원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본인 명의 개설→양수도…프랜차이즈 본부 역할 주력하나 설명회를 열고 전국 출점을 본격화하면서, 메가팩토리약국이 프랜차이즈 본부로서 역할에 집중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메가팩토리약국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정보공개 등록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두선 약사 개인이 1호점부터 3호점까지의 입지 분석과 개설, 양수도 등을 도맡아 왔다. 이 때문에 후발 주자 창고형 약국 체인에 비해 속도전에서 뒤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는 경우 가입비, 교육비 등 가맹 수입이 발생하게 된다. 메가팩토리약국에 가맹하기 위해서는 가입비 1100만원, 교육비 1100만원, 보증금 500만원, 기타비용 8억300만원 등 합계 8억3000만원의 가맹사업자 부담금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일부를 출점 점포 확대 등에 사용할 경우 본부로서의 역할만으로도 적지 않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4호점 준비에 대한 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3호점인 광교 이마트점 개설 한 달 여 만이다. 현재 4호점 개설 준비설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창고형' 이슈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개설된 70평 이상 약국은 광주메가온누리약국, 메가하이약국, 메가드럭스약국, 메가플러스약국, 메가스토어약국, 365광주제일큰약국 등 6곳이다. 지역의 약사는 "메가팩토리약국 개설 초창기에는 팩토리약국에 대한 운영 비법을 배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짧은 시간 내 외형적 모습을 본 딴 약국들이 연이어 생겼다"면서 "설명회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창고형 약국이 난립하고 있지만 품목 구성이나 마진 설정 등을 놓고 일부 약국들에서는 난항을 겪는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며 "창고형 약국을 개설하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시행착오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이 될 수 있다는 데 대한 니즈도 일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2026-09-28 11:57:40강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