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 첫 오렉신 불면증 신약 '데이비고' 판매
- 이석준 기자
- 2026-07-01 09:12:4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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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자이와 코프로모션 계약…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 300병상 미만 병·의원 영업·전국 유통 SK케미칼 담당
- 국내 첫 DORA 계열…수면 시작·유지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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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이 한국에자이와 국내 첫 오렉신 차단 기전의 불면증 치료제 '데이비고' 공동 판매에 나선다.
SK케미칼은 한국에자이와 불면증 치료제 데이비고(성분명 렘보렉산트)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300병상 이하 병·의원 대상 영업과 전국 유통을 담당하며, 한국에자이는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프로모션을 맡는다.
데이비고는 렘보렉산트 성분의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DORA) 계열 불면증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처음 허가받은 동일 계열 제품이다. 기존 수면진정제가 진정 작용을 통해 수면을 유도하는 것과 달리, 각성 신경물질인 오렉신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과도한 각성 상태를 낮추는 기전으로 수면을 유도한다. 수면 시작뿐 아니라 수면 유지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3상 'SUNRISE 1' 연구에서는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 1006명을 대상으로 잠드는 시간과 수면 유지 지표에서 위약군과 졸피뎀 서방정 투여군 대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SUNRISE 2' 연구에서도 6개월 이상 투여 시 위약군 대비 수면 관련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효과는 최대 12개월까지 유지됐다.
국내 불면증 치료제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480억원에서 2025년 818억원으로 70.4%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4.3%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수면장애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20년 약 103만명에서 2024년 130만명으로 늘었다.
데이비고는 지난 6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데이비고는 국내 최초 DORA 계열 치료제로 수면 신경을 표적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며 "SK케미칼의 신경계 질환 분야 영업·마케팅 역량과 전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는 "불면증은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신경계 분야 전문성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비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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