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루미언트, 젤잔즈 추월…JAK억제제 시장 요동
- 김진구
- 2022-11-30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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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루미언트 3분기 누적 매출 117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껑충
- 아토피 적응증 확대로 매출 상승…린버크도 1년 새 매출 6배로
- 젤잔즈, 안전성 이슈로 직격탄…매출 13% 감소하며 시장 선두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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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 약물인 야뉴스키나제(JAK) 억제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오랜 기간 시장을 이끌던 화이자 젤잔즈(토파시티닙)가 주춤하는 사이,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이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애브비 린버크(우파다시티닙)가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루미언트 매출 30%↑…젤잔즈 제치고 JAK억제제 시장 1위로
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루미언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17억원이다. 작년 3분기 누적 90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올루미언트는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약물이다. 2017년 12월 젤잔즈에 이은 두 번째 JAK억제제로 국내 허가됐다.
2018년 11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급여 적용된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5월 아토피 피부염으로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작년 4분기엔 기존 시장리딩 제품인 젤잔즈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이후론 꾸준히 젤잔즈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국내 허가는 2020년 6월로 경쟁 약물에 비해 가장 늦었으나, 올루미언트와 함께 지난해 5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올해 3분기엔 처음으로 분기매출 3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 1위 제품인 올루미언트와 격차는 7억원으로 줄었다.
◆올루미언트·린버크 상승세,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 추가 영향
올루미언트와 린버크의 성장은 적극적인 적응증 확대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젤잔즈에는 없는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확보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올루미언트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최초 허가 받았다. 지난해 5월엔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추가했다. 올루미언트는 탈모로도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릴리는 지난달 중증 원형탈모로 적응증 확대를 신청한 바 있다.

◆젤잔즈 매출 1년 새 13% 뚝…‘심장마비’ 안전성 이슈 직격탄
젤잔즈는 매출이 감소했다. 젤잔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7억원 대비 13% 줄었다.
젤잔즈는 2015년 3월 발매된 뒤 2018년까지 유일한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2019년부터는 매 분기 40억원 내외의 매출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급감했다. 이후론 30억원대 초반 분기매출을 유지하는 중이다.
작년 4분기 매출 감소는 안전성 이슈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9월 대규모 무작위 안전성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젤잔즈를 비롯한 JAK억제제가 심장마비·뇌졸중·암·사망 위험을 높인다며 블랙박스 경고를 추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같은 내용으로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올해 10월엔 ▲65세 이상 환자 ▲심혈관계 고위험군 환자 ▲악성종양 위험이 있는 환자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급여기준이 변경됐다.
화이자는 젤잔즈의 후속 약물인 시빈코(아브로시티닙)를 통해 JAK억제제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빈코는 올루미언트·린버크와 마찬가지로 아토피 피부염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허가를 받고, 현재는 비급여 처방되고 있다. 지난 8월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기준소위원회를 통과하며 급여 적용에 한 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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