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 "일반약 원가판매 심각…대자본 약국침투 조사하라"
- 강신국 기자
- 2026-03-20 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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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약국 줄도산,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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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광역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최근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기업 및 도매상 자본의 약국 시장 침투와 일반약원가 판매 확산 사태에 대해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시약사회는 20일 성명을 내어 "의약품은 단순한 공산품이 아니며, 약사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보건인"이라며 "거대 자본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사입가 이하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자본을 무기로 한 시장 파괴 행위"라고 규정했다.
시약사회는 현재의 가격 덤핑 구조가 지속될 경우, 자본력이 부족한 동네 약국들이 대량 폐업에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이 고착화되면 ▲거대 자본의 시장 독점 ▲가격 통제권 장악 ▲국민 의료비 부담 증가 및 접근성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거대 자본의 특성상 수익이 낮은 지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아, 결과적으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이 보건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약사회는 "의약품이 단순한 '상품'으로 전락할 경우,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상담 서비스가 약화되어 약사의 공공적 역할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대기업·도매상 자본의 약국 운영 개입 여부 전면 조사 ▲원가 이하 판매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즉각 조사 ▲가격 파괴 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착수 ▲지역 약국 보호 및 공공적 기능 유지를 위한 정책 마련 등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요구했다.
시약사회는 "약국은 공공 인프라이며 의약품은 생명과 직결된 공공재"라며 "약국 생태계와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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