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시위 통했나…약사회, 청와대 사회수석실 만났다
- 김지은 기자
- 2026-01-26 06:00:4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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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사 문제 릴레이 시위 관련 의견 청취 차원
- 약사법 개정 촉구 서명지 민주·국힘 당대표에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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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최근 한약사 문제를 주요 아젠다로 청와대 사회수석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릴레이 시위와 함께 국회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관철하기 위한 대외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26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청와대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한약사 문제의 심각성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약사회가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릴레이 시위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약사회는 지난해 9월 국회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시작한 이후 4개월 넘게 시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시위 장소를 청와대 앞으로 옮겨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시위 첫날에는 권영희 회장과 유성호 사무총장이 대통령실을 방문해 대통령에 보내는 서한문과 앞서 복지부에 전달했던 질의서, 정책자료집 등을 전달하기도 했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청와대 사회수석실에서 대통령의 우려를 전하며 약사회 의견을 청취하는 차원에서 간담회가 이뤄졌다”며 “첫 만남이었던 만큼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기간 야외 시위가 이어지고 최근 청와대 앞 시위가 진행되면서 관련 보고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만남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향후 이런 소통 창구가 계속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9월 1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차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당시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과 기자회견을 병행했으며 일부 한약사 개설 약국을 대상으로 불법 무자격 조제 혐의로 경찰 고발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10월에는 국정감사 기간에 맞춰 국회 정문 앞에서 2차 릴레이 시위를 한 달여간 진행했고, 11월에는 다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3차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4일에는 국회 본청 앞에서 전국 약사회 임원이 집결한 가운데 ‘약사법 개정 촉구 전국 임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약사회는 이달부터 청와대 앞에서 4차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올해 말까지 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에 발의된 한약사 관련 법안 통과나 보건복지부 차원의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및 교차고용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 의지 표명이 투쟁 국면의 출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회원 약사와 대국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서명지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대표를 각각 만나 전달할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시위를 이어간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1차적으로는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 통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때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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