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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품은 다케다 제품 처방액 2년새 16%↓

  • DPP-4 당뇨약 네시나 시리즈, 신통치 않은 결과
  • 액토스·이달비 '주춤'…합산 처방액 695억→654억 감소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주요 만성질환 치료제 3종의 처방실적이 인수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28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2020년부터 3년 연속 내리막이다.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 시리즈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시리즈 역시 최근 2년간 처방 실적이 주춤한 모습이다.

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주요 만성질환 치료제 3종의 지난해 합산 처방액은 654억원이다. 2021년 689억원과 비교하면 5%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6월 다케다제약과 아태 지역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18개 품목에 대한 권리를 총 2억7830만달러(약 307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일반의약품 화이투벤·알보칠 등이다.

그해 12월엔 제품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해 1월까지 국내 허가권 변경 작업이 진행됐다. 현재 해당 제품들은 국내에서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하고 있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네시나 시리즈의 경우 감소세가 확연하다.

지난해 네시나·네시나메트·네시나액트의 합산 처방액은 282억원이다. 2019년 35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334억원, 2021년 314억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엔 2016년 이후로 6년 만에 300억원 미만으로 내려앉았다.

네시나 시리즈의 경우 셀트리온이 인수하기 전부터 처방실적이 감소세였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엔 가브스·테넬리아 등 경쟁약물의 제네릭까지 발매되면서 영향력이 더욱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TZD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 시리즈와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시리즈 역시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액토스·액소스메드·액토스릴의 합산 처방액은 259억원으로, 2020년 252억원 대비 3% 증가했다. 다만 2021년 266억원과 비교하면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비·이달비클로의 합산 처방액은 2020년 108억원에서 지난해 112억원으로 2년 새 3% 증가했다.

3개 제품군의 합산 처방액은 2018년 629억원에서 2020년 695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2021년 689억원, 지난해 654억원 등으로 내리막이다.

셀트리온이 해당 제품을 인수한 이후로 이달비·액토스 시리즈의 실적은 소폭 늘었으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네시나 시리즈의 실적이 크게 줄면서 전체 처방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반의약품인 화이투벤과 알보칠의 경우 지난해 매출 데이터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화이투벤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투벤 시리즈의 지난 2021년 매출은 2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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