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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잡는 일타솔루션 배우자"…약사 200명 운집

  • 이석준
  • 2023-03-29 06:00:40
  • 삼진, 안정액 심포지엄…천왕보심단 효과·안전성 공유
  • 안정액 14가지 성분 혼합…불안↔불면↔건망 고리 끊는데 효과적
  • 내게 맞는 약 찾기 중요…약사 피드백 고려 4월 2차 세미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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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우리는 불안하다. 사회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받는다. 불안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연결된다. 스트레스는 불면 등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삼진제약이 일타솔루션으로 나섰다. 천왕보심단 성분의 '안정액'을 통해서다.

안정액이 일상 속 불안장애에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약사) 의견이 나왔다. 수십년 간 효과를 인정받은 항불안제로 장기 복용해도 내성이나 의존성 우려가 적다고 했다.

약사들은 '나에게 맞는 약이 가장 좋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불안에 쓰이는 천왕보심단, 우황청심원 등의 약제별 다른 쓰임을 이해하고 복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진제약은 3월 26일 JW메리어드 호텔 서울에서 안정액 심포지엄을 열고 안정액(천왕보심단) 효능효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불안이 사회적 이슈인 만큼 행사장에는 200명이 넘는 약사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오성곤 박사(성균관대 약학대학 겸임교수).
오성곤 박사(성균관대 약학대학 겸임교수)는 안정액 쓰임새에 주목했다.

오 박사에 따르면 안정액은 14가지 성분으로 불면, 불안, 초조, 목마름, 두근거림, 숨참, 신경쇠약, 건망, 번열(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 등 증상에 쓰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심열, 허열을 끄고 음을 보충, 어혈을 제거하고 순환촉진(생지황, 천문동, 맥문동, 현삼, 단삼, 당귀, 황련) ▲뇌기능 강화 및 정서 안정, 집중력 강화(원지, 오미자, 산조인, 백자인) ▲기운 보충, 소화를 돕고,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자각증상 완화(인삼, 복령, 오미자, 길경) 등에 효과적이다.

오 박사는 "천왕보심단은 언뜻 보면 우황청심환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비유하자면 우황청심환이 벤조(BDZ)라면, 천왕보심단은 SSRI다. 우황청심환이 긴급진화라면, 천왕보심단은 일상생활 불안에 맞는 처방이다. 쓰임에 맞게 사용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고은 약사(백향목약국 약국장).
현고은 약사(백향목약국 약국장)는 천왕보심단과 스트레스, 항불안/항우울, 수면, 기억력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소개했다.

현 약사는 ▲불안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불안, 뇌신경물질, 호르몬 고갈 등의 고갈, 교감신경 지속적 항진 부신기능 저하 ▲불면은 수면의 양적, 질적 저하, 뇌세포의 휴식 및 기억 강화능력 저하 ▲건망은 지나친 중압감으로 생각이나 행동이 얼어붙음, 불안에 의해 코티솔 수치 과잉 상승, 기억력 저하, 결단 실행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약사 역시 불안 증상에 어울리는 약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불안-불면-건망의 하나의 고리다. 성분을 보면 안정액이 불안의 고리를 끊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단회 복용도 좋지만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성이나 의존성 우려가 적고 안전하다. 자신있게 기억력, 불안, 갱년기, 자율신경실조증상 등에 권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정은 약사(가나안 약국 대표약사).
김정은 약사(가나안 약국 대표약사)는 불안의 악순환에 대해 언급했다.

김 약사는 "불안 자체가 인지력/기억력에 영향을 끼친다. 한정적인 시상의 용량이나 전두엽의 능력을 불안이라는 감정이 소모해 인지능력이 떨어진다. 불안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해 LTP(장기증강)를 발행하고 해마의 세포를 퇴화시켜 기억력을 저하시킨다"고 설명했다.

약제별 쓰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시중의 대표 불안을 다스리는 약제로 천왕보심단과 우왕청심원을 꼽았다. 타입에 맞게 약제 선택이 중요하다고 했다.

천왕보심단 타입은 ▲시험 전 긴장해서 손발에 땀이 나거나 불안, 초조해서 머리 하얘진다 ▲알고 있는 내용도 긴장해서 자꾸 잊는다 ▲만성적으로 기력 소모가 많다 등이다.

우황청심원 타입은 ▲긴장하거나 열 받으면 뒷목이 굳는다 ▲긴장 초조 불안할 때 주로 얼굴, 머리 쪽이 답답하거나 터질 것 같다고 느껴진다 등이다.

그는 "불안에 대표적인 약이 천왕보심단과 우황청심원이다. 장기간 준비로 체력이 소진된 상황, 시험 앞두고 불안, 초조할 때는 스프링클러처럼 촉촉이 적셔주는 약이 안정액이다. 반대로 노인부들 혈압이 오르거나 확 끓어오른 걸 훅 꺼주는 소화기 같은 약이 청심원"이라고 말했다.

김 약사는 마지막으로 '잘써야 명약', '일단 줘야 명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불안을 끄고 생각을 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별 약제별 쓰임이 중요하다. 비싼 약보다는 나에게 맞는 약이 가장 좋은 약이다. 안정액과 다른 약을 비교하자는 게 아니다. 약사의 환자별 맞춤 처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오는 4월 안정액 심포지엄을 다시 한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약사들이 불안과 안정액 정보에 대한 갈증이 높다는 니즈를 반영한 움직임이다.

성재랑 삼진제약 전무는 "안정액은 수십년 간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항불안제다. 제형은 액제와 포로 구성됐다. 이 약이 제2의 게보린처럼 가족에게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약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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