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시민 연합…"국민 62% 편의점약 확대 필요"
- 김지은
- 2023-05-30 1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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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 단체 “연대 지속해나갈 것”
- 접근성 향상 내세워 수요조사 결과 발표
- 설문 응답자 95% "상비의약품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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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국민 수요조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를 개최한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국민의 안전상비약 접근권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단체라고 소개하며, 구매 편익에 공감하는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등 9개 단체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9개 단체에는 바른사회시민회의, 서울시보건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미래건강네트워크, 행복교육누리, 그린헬스코리아, 한국공공복지연구소,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간담회를 기점으로 뜻을 함께하는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학부모 단체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 단체 관계자는 “2012년부터 만 10년 간 진행된 안전상비약 제도에 대한 국민 목소리를 듣고 복지부에 국민의 편익 향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단체가 탄생된 것”이라며 “상비약 판매제도에 대한 데이터가 쌓인 시점에서 약사법 상 상비약 품목 확보, 관리체계가 어떻게 돼야 하는지 고민하는 협의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연합 단체의 한 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측이 사전에 진행한 안전상비약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단체는 전국 거주 만 19세부터 69세 미만 남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이번 조사에서 단체는 응답자의 94.4%가 ‘안전상비의약품 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 71.5%는 ‘상비약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명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지난 2013년 보사연 조사에서 응답자의 14.3%가 ‘상비약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만에 상비약 이용률이 7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라며 “고령 층보다 젊은 층의 구입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은 기존 결과와도 동일한 추세”라고 설명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편의점 상비약을 이용할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95.5%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응답자의 96.8%가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어 이전보다 편리하다’고 답했다.
이명주 사무총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안전상비약 제도는 약국의 보완제로서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역할 수행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상비약 이용에 있어서 해열제 구입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구입 품목 중 성인용 해열제가 75.7%로 가장 높았고, 소화제가 47.3%, 감기약이 46.3%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인 41.3%는 ‘편의점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하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찾는 약이 편의점에 없어서’가 59.3%, ‘찾는 약이 안전상비약이 아니어서’가 40.7%’였다.

세부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효능 추가 품목은 지사제가 70.9%, 제형 추가 품목으로는 캡슐제가 5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존 품목 내 변경 혹은 추가 품목으로는 ‘증상특화 감기약’이 56.5%, ‘복용편의 개선 성인 감기약’이 54.5%로 전반적으로 감기약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무총장은 “안전상비약 13개 품목 도입 10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소비자의 사회환경적, 경제적 패러다임을 고려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설문 결과에서도 다양한 효능, 제형의 추가를 원한다는 답변이 많아, 소비자 선호가 높은 제품은 안전성 담보가 가능한 선에서 점진적으로 품목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시점에서 제도의 획기적 변화에 대한 여건은 충분히 조성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우선 규정에 맞는 수만큼 품목을 확대하도록 개선안을 논의하고 판매 채널인 편의점 정기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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