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개 병원노조 총파업 수순밟기 돌입
- 정웅종
- 2004-05-20 1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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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의원대회서 조정신청 결의...내달 10일 파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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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진행된 산별 교섭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전국 121개 병원노조가 총파업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는 오늘(20일) 서울 용산에서 전국간부대의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쟁의조정신청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별교섭에 병원측이 성실히 임해야 하며 만약 대화와 교섭이 안되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오는 25일 산별조정신청을 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조정신청에 들어가면 15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치게 되고 조정이 결렬되면 6월 10일 121개 병원 전체가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노사 양측은 지난 3월 17일부터 산별교섭을 벌여 왔지만 전체 121개 병원 중에 73개 병원만이 교섭에 참여하고 9차 산별교섭까지 노사간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등 일찌감치 교섭 난항이 예고됐었다.
현재 노조는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제 등 완전한 주5일제 실시 ▲의료의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임금 10.7% 인상 및 최저임금제 도입 ▲산별 기본협약 등 5대 공동요구안을 내걸고 있다.
노조는 “이런 상황으로는 주5일제가 시행되는 7월 1일 이전에 주5일제 노사 합의가 불가능하고 병원측이 근로조건을 개악시켜 일방적으로 주40시간제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총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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