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매, 입찰질서 확립 '공염불'
- 최봉선
- 2004-06-14 19:04:2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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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병원 연간 271억 규모...4%대 저가낙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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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 대구경북지부가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질서 확립에 회원사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지 3일만에 저가낙찰이 발생해 이를 무색케 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북대병원이 실시한 연간 271억원 규모의 소요약 1,324종에 대한 단가총액에서 이 지역 K약품이 기준가 대비 4.4% 저가낙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실시된 수액제 입찰 역시 D업체에 의해 저가낙찰됐다는 것.
지역의 한 도매 관계자는 "입찰당일 비보험 의약품에 대해 병원측이 예정가격을 공개해 K약품의 낙찰가격을 추정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8일 지부 월례회에서 입찰질서를 바로잡자고 논의했으나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제약업계도 이번 입찰에 앞서 안정적인 가격낙찰을 당부하는 등 경북대병원 입찰에 적지 않게 신경을 써왔던 것으로 알려져 각 제약사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약품은 지난해 경북대병원 입찰 당시에도 기준가 대비 2.9%선에 낙찰시켜 의약품 공급에 상당한 애로를 겪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울과는 달리 지방병원 입찰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최근 덤핑낙찰 분위기가 지방까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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