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사, 중노위 주재로 주말 막판협상
- 최은택
- 2004-06-20 21:13: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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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정부 개입시 직권중재 철폐투쟁으로 국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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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타결이냐, 직권중재-파업 장기화냐'
정부의 직권중재 회부가 공론화된 가운데 병원노사는 중노위 주재로 주말 막판 교섭을 진행중이다.
현재 파업 12일째인 내일(21일) 정부의 직권중개가 발동될 것이라는 의견과 중개회부가 며칠 더 보류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
이런 가운데 오늘(20일) 저녁 중노위는 노사 양측에 권고안을 마련, 적극적인 협상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직권중재와는 상관 없이 교섭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
그러나 직권중재가 발동될 경우, 민주노동당과 민노총, 민변 등과 연계한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았다.
노조는 먼저 5대 요구안 쟁취투쟁을 직권중재 철폐투쟁으로 변경, 국면 전환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직권중재 발동과 함께 중노위 항의투쟁을 전개한데 이어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15,000명 규모의 조합원 전국동시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어 25일부터 로비농성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남아있는 외래병동 근무자까지 파업대오로 집결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필수부서에는 인력을 계속 남겨두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사측과의 원만한 교섭을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타결이 지연돼 직권중재가 발동될 경우 결국 노사정간 극한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파업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준비부족에 대해 국회에서 맹공을 펼칠 계획인데다, 민주노총도 모처럼 형성된 화해무드를 파기하고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한 상태여서 직권중재 회부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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