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팜-팜페이 약제비 영수증 출력 중단 약국 1000여곳
- 강혜경
- 2023-06-20 17:14:0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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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계된 카드단말기 교체 불가피…위약금 문제도
- 유비케어 "2018년 첫 이슈 발생…5년 간 무단연동"
- 크레소티 "유비케어와 논의…약국 불편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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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유비케어와 크레소티 간 계약 만료 이후 크레소티가 임의로 사용해 온 롤프린트 약제비영수증 출력기능을 막겠다는 것인데, 유비케어는 무려 5년 간 무단연동이 이뤄져 온 데 대해 개별 약국에 서비스 중단을 통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약제비 영수증 출력 중단 이슈는 2018년에도 한 차례 이슈화 된 바 있다.

프로그램 연동정책은 외부 요인에 의한 의도치 않은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약사님과 약국을 보호하기 위한 기초적인 장치라는 게 당시 유비케어 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무려 5년 간 팜페이 등 일부 업체의 무단연동이 계속돼 왔고, 불가피하게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개별 약국에 관련 사실을 재차 안내하게 됐다는 것.
유비케어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일부 업체의 연동이 지속되는 부분을 확인했고, 무단연동이 이뤄진 약국에 관련 안내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7월 10일부터는 차단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통보를 받은 1000개 약국이 청구프로그램 내지는 카드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데 있다.
A약사는 "결국에는 청구프로그램을 교체하거나, 카드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데 약국은 영문도 모른 채 당할 수밖에 없다. 개별 약국이 청구프로그램과 단말기 업체를 선택하는 과정에 제휴 등을 일일이 고려하고 확인하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문제는 교체 과정에서 교체비용과 위약금 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부분이다. B약사는 "청구프로그램을 바꿀 수 없다 보니 카드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은 누가 책임져야 하냐"며 "바코드 사태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크레소티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크레소티 관계자는 "약국의 불편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유비케어 측과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서울시약사회는 유비케어와 크레소티를 각각 만나 중재에 나서기도 했지만 정산조건에 대한 형평성 문제 등으로 인해 타협점을 찾지 못했었다.
당시 시약사회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용 중인 유팜 프로그램을 PharmIT3000으로 교체하거나, 유팜 프로그램 사용을 고수하고자 하는 경우 약정기한이 종료되면 유비케어에서 제공하는 단말기를 사용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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