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관련 제품 품절 현실로...약국가 이중고
- 홍대업·이현주
- 2007-06-14 06:45:0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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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도 못하고 환자엔 불평 들어...다국적사도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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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쥴릭 의약품의 품절로 약국가만 골탕을 먹고 있다.
쥴릭 의약품의 품절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약국에서는 조제도 하지 못하고 환자의 불만은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
13일 서울지역 일부 약국가에 따르면 도매상에 쥴릭 의약품이 공급되고 있지 않아 약국에서 약을 사입하려 해도 “오늘부터는 약이 없다”는 답변을 들어야만 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서울 용산 소재 D약국에서도 노바스크 등 심혈관계 의약품의 품절소식을 거래 도매상으로부터 접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D약국 K약사는 “쥴릭 의약품이 오늘부터 품절돼 공급할 수 없다는 말을 도매상으로부터 들었다”면서 “대개 심혈관계 의약품인데다 오리지널이 많아 대체조제하기도 쉽지 않고, 특히 조제를 할 수가 없어 환자에게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앞으로 품절이 예상되는 약품에 대해 의사에게 통보해 처방하지 않도록 하는 등 제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현 시점에서 1∼2주만 더 지나면 약국가와 환자들은 엄청난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복지부와 대한약사회의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도 “이유야 어쨌든 약 공급이 안돼 조제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양재동 소재의 H약국 K약사는 “도매상에 쥴릭 약이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안다”면서 “미리 사입한 의약품을 감안하더라도 겨우 1∼2일 정도 버티기도 어려울 것 같다”며 쥴릭 약 품절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종로의 W약국측은 “약가마진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처방전을 지닌 환자와 약을 조제해야 하는 약사만 골탕을 먹고 있다”면서 “적어도 2주 내에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쥴릭 아웃소싱 제약사는 이같은 약사들의 불만표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부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은 “약국가에서 쥴릭 아웃소싱 제약사에 의약품 수급 차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수급 차질을 예상해 의약품을 미리 사입해놓은 약국도 있지만, 이들 약국의 재고도 보름정도면 바닥이 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특히 화이자 노바스크, MSD 코자, 사노피 플라빅스 등 다빈도 처방약의 경우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약국들이 조제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오는 15일 쥴릭 아웃소싱 제약사 17곳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복지부에서도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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