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약 아닌 한방과립제로 승부한다"
- 홍대업
- 2007-12-11 12: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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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동이약국, 한약특화 조언…첩약환자 500여명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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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조제약이나 일반약이 잘 듣지 않는 환자에겐 한방과립제를 권해보세요.”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의 동이약국. 아파트단지 후문에 위치해 있는데다, 크기도 겨우 8평 남짓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러나, 환자들은 입소문을 통해 이곳을 찾아오곤 한다는 것이 동이약국 이만형 약사(54·중앙대)의 말이다. 바로 한방특화 약국이기 때문.
“한약제제는 양약과 달리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양약이 단기간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약이라면, 한약은 장기간 복용을 통해 환자의 생체리듬을 복원케 하는 약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탓에 이 약사는 처방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환자들에겐 일반 약국에서도 일반약으로 분류된 한방과립제를 적극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동이약국에서 관리되고 있는 환자들은 500여명. 이들은 모두 여기서 초제를 받아간 사람이다.
이 약사는 초제환자들의 증상과 사용한 약제, 일자 등을 꼼꼼히 기록하고, 이를 차곡차곡 파일로 보관한다. 또, 한방과립제를 구입해간 환자의 명단도 별도 리스트를 만들어 놓는다.

약국 고객 확보 위해 ‘입소문’ 적극 활용…전제는 환자 신뢰
동이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이 약사로부터 초제나 한방과립제를 구입해간 사람들로부터 입소문을 전해 듣고 방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초반의 강모(여)씨와 60대 중반의 정모(여)가 그렇다.
강씨는 오랜 미국 생활 탓에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임신도 잘 되지 않는 상태였다.
지난 2004년 친정어머니로부터 소개받은 동이약국에서 월비탕 계통의 한약을 조제받은 뒤 3개월간 복용하자 체중은 86Kg에서 65Kg으로 줄어들었고 임신도 하게 됐다는 것이다.
딸로부터 동이약국을 소개받은 정씨 역시 비만환자였다. 그는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을 가지고 있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씨의 질환이 모두 비만과 관련이 있었던 만큼 월비탕 계통의 한약을 조제 받고서 혈압이나 당뇨 등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고 이 약사는 전했다.
이처럼 입소문을 전해들은 환자들은 멀리 거제도는 물론 제주도 등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방특화, 쏠쏠한 재미…일반 약국 처방조제 ‘70건’ 수준
현재 동이약국은 하루 방문객은 10여명에 그치지만, 한방과립제와 초제 등을 합쳐, 일반약국의 처방조제 70건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약사는 약국경영과 관련 일반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 약사는 약의 주인은 의사나 약사, 한의사가 아닌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환자를 중심에 놓는다면, 일반약이든 한약이든 좋은 약을 환자에게 줄 수 있다면, 환자는 저절로 약국 문턱을 넘는 횟수가 잦아지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사실 약국만큼 문턱 낮은 곳이 어디 있습니까. 이런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고객의 입을 통해 저절로 광고가 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선 약사가 더욱 자신의 직능에 충실해야 합니다.”
-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yamaha47@dreamdr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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