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마케팅으로 단골환자를 잡아라"
- 홍대업
- 2008-03-18 1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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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유심약국, 노인 복약지도 역점…한방과립제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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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처방전은 가져오셨어요?”
60대 노인환자 60% 이상…감성마케팅 습관화
유심약국의 부부약사가 인근 의원에서 어떤 진료를 받고 무슨 약을 처방받았는지를 꼼꼼히 체크한다. 보청기를 착용한 김 할머니지만, 의사소통은 어렵기만 하다.
박 훈(여·50·충남약대) 약사가 약값 계산조차 힘겨워하는 김 할머니에게 어렵게 약을 조제해준 뒤 끝내 집까지 바래다준다.
대전 유심약국은 길목이 좋은 곳도 아니다. 하지만, 20년을 한결 같이 찾아주는 단골환자 덕분에 불경기 속에서도 약국을 운영해올 수 있었다.
“이런 할머니들이 부지기수에요. 젊은 사람들은 시내로 빠져나가고 지금은 독거노인들이 많죠. 보청기를 해도 연세가 많아 의사소통이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유심약국의 대표이면서 박 약사의 부군인 이기석(51·충남약대) 약사의 말이다. 현재 환자 구성군은 60대 이상이 60∼70%정도이며, 하루 평균 40명 이상의 노인들이 항상 약국을 찾는다고 했다.

정확한 투약 위해 고령환자 복약지도 단순화·반복
노인들에 대한 복약지도는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혈압약이나 위장약에 대한 복약지도는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그런데도, 노인들은 '식후 30분'에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약은 식전에 꼭 챙겨 드시고 빨아먹는 위장약은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지 말고 식간에 드시라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탓에 어르신들에겐 같은 내용의 복약지도를 단순화시켜 반복합니다.”
노인환자들이 유심약국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인근 의원에서 물리치료와 처방을 받고 약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령환자에 대한 성실한 복약지도와 친절한 감성마케팅은 주효할 수밖에 없다.
일반약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한방과립제도 유심약국에는 효자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과립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로 경제적 능력이 있는 30∼50대의 청장년층이 찾는다.
한방과립제 환자 복약순응도 좋아…매약의 80% 차지
유심약국에선 조제용으로 나오는 500g 단위의 한방과립제를 주로 이용한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주로 몇 그람씩 가미해 투약하게 된다.

감기환자의 경우 1일 3회 복용시 한방과립제의 가격은 3000원대로, 의원을 거쳐 다시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유효하다고 이 약사는 설명한다.
이 약사는 올해에는 한약 초제에도 집중할 생각이다. 가격대는 통상 25만원선이다. 의료비 소득공제가 이뤄지는 한약 초제를 적극 활용한다면 약국 경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약사는 약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를 저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시켜 50대 50 정도의 비율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요일날 당번약국을 찾는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치료효과가 높은 일반약이 없다. 약의 전문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시키는 재분류 작업이 필요하다.”
-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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