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날개 달았다"…4년내 코스닥 상장
- 이현주
- 2009-07-09 1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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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금 3자 물류에 투자…다국적사 물류 쥴릭과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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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지오영, 골드만삭스 투자유치와 전망

골드만삭스는 지오영인베스트먼트를 통해 400억원을 투자, 45% 지오영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지오영은 향후 4~5년안에 상장과 중국·동남아시아 진출을 계획하게 됐다.
또 기존 자본금 475억원과 증자한 400억원으로 875억원의 자본금을 손에 넣게 됐으며 이는 도매업체 인수합병(M&A) 자금으로 이용된다.
조선혜 회장은 "지오영의 국내 유통업체로서 물류에 투자하고 노력하며 쌓은 노하우와 골드만삭스의 선진금융경영기법 도입 및 방대한 네트웍을 통한 지원등이 합쳐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로 지속적인 성장을 발판이 마련됐고 이는 약국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와 교육에 재투자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안상균 매니징 디렉터는 "골드만삭스는 한국 기업의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는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토종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며 "이 같은 맥락에서 한국 의약품 유통산업의 선진화를 이끌어갈 지오영과 손잡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

지오영은 2002년 출범한 국내 토종기업이다. 때문에 외국자본 유입이라는 사실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투자회사의 자본이 기업을 상장시킨 후 빠져버리는 특성이 도매업계에서는 낯설고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그러나 지오영은 쥴릭파마코리아, RMS코리아 등 다국적 도매와 경쟁하기 위해서 골드만삭스와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또한 불투명한 경영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되는 국내 도매업체에 대한 시각을 바꾸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한 몫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투자외에 경영방침 등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으며 다만, 선진화된 회계관리 시스템을 보급해준다는 계획이다.
이희구 회장은 "그동안 골드만삭스가 소액주주로 경영진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기업이 마케리더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가 있어 골드만삭스와 손잡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측도 "한국은 과반수경영권을 요구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시장보다도 가치추구를 통해 파트너십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한국 대표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경영권 참여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오영, 다국적사 3자물류 탄력…쥴릭 대항마로 성장
지오영의 이같은 움짐임에 가장 긴장하는 곳은 쥴릭일 수 밖에 없다.
그동안 10여곳의 다국적제약사 물류를 아웃소싱하면서 도도매 거래로 매출을 달성했던 쥴릭은 지오영의 공격적인 3자물류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도매업계에서는 다국적사가 쥴릭에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이유에 대해 다국적 유통회사로, 투명한 회계처리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높게쳐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오영의 이번 골드만삭스 투자유치는 깐깐한 회계실사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쥴릭과 동등한 입장에 서게됐고, 선진화된 회계관리 시스템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쥴릭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게될 수도 있다.
때문에 향후 다국적사 3자물류를 유치하기 위한 지오영의 공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쥴릭과의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중국·동남아 진출 가능성 타진…글로벌 업체 도약 발판
지오영은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세계적 헬스케어기업을 통해 글로벌 유통회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헬스케어부문에 '바이오멧'과 '넵스타', '심시어' 등의 기업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바이오넷은 미국계 의료기구 전문업체며, 넵스타는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이나 드러그스토어로 꼽히는 업체다. 심시어는 중국 일반 브랜드의약품 및 특허를 받은 암치료제 제조 및 공급사다.
골드만삭스를 교두보로 지오영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국내 토종업체의 해외진출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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