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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식품 연평균 31%↑...올해 간환자용 표제기 개발

  • 이혜경
  • 2024-03-07 12:09:59
  • 식약처, 6월 중 폐질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기준·규격 신설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내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질환별 표준제조기준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생산실적 보고 기준 특수의료용도식품 국내 판매액이 2018년 800억원에서 2022년 2372억원까지 급증했다. 연평균 증가율만 보면 31.2% 수준이다.

특수의료용도식품은 표준형 영양조제식품,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식단형 식사관리 식품 등으로 분류된다.

식약처는 지난 2022년부터 환자용 식품 5종 표준제조기준 추가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고혈압환자용, 전해질보충용에 이어 지난해에는 폐질환용 영양조제식품의 식품유형 및 기준·규격을 신설했다.

계획대로라면 2024년 간질환용, 2025년 염증성 장질환자용 식품의 표준제조기준 추가 개발이 진행된다.

식약처가 최근 공개한 '2024년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 관리 시행계획'을 보면 지난해 표제기 개발을 완료하고 행정예고한 폐질환용 영양조제식품은 6월 경 고시 개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간질환용 식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지침, 국외 제품사례, 의료현장 전문가 의견, 산업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9월까지 표제기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경구용(일반환자용)과 경관용(중환자용) 제품의 기준·규격도 세분화할 예정인데, 경관용은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경구용은 맛 등기호성도 고려한 개정안을 12월까지 도출하고 내년 상반기 행정예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내 환자용 식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망분야"라며 "다양한 질환 맞춤 환자용 식품 수요가 있어 질환별 표준제조기준 추가 개발·제공으로 지속적인 성장세 견인이 필요하다"며 환자용 식품의 다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의료용식품 성장세가 커지면서 이를 별도로 관리·규제하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법률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용식품의 처방과 판매 자격 구체화 논의가 시작되면, 의료용식품 판매관리인 범위를 두고 의사, 약사, 영양사 등 직능 갈등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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