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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품절약 보고서 발행 가로막는 심평원 규탄"

  • 강혜경
  • 2024-03-20 15:14:07
  • 재고수준 파악 못하게 다운로드·검색기능 제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민단체 품절약 보고서 발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반발했다. 재고수준 파악을 할 수 없도록 다운로드와 검색기능 등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약은 20일 "2년 넘게 이어지는 품절문제가 악화되는 현상을 가늠하기 위해 3월 7일부터 '이주의 품절약보고서'를 발행해 왔지만, 18일에 조사된 도매재고 파악 결과부터 웹페이지 내에 검색 조건을 변형시켜 전반적인 의약품 재고수준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막아뒀다"며 "검색된 의약품을 xls 형태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던 장치 마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심평원은 2022년부터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유통 및 사용현황을 분석해 공개했으며,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재고정보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 편의성 향상과 제약사 유관기관 연계에 대한 요구들을 수용해 지난 11월 웹페이지가 다시 개편되기도 했다는 것.

이들은 "덕분에 건약은 개편된 보고시스템을 활용해 품절의약품 실태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수급불안정 관리 및 공급중단·부족 보고의약품들의 도매재고 추정수준을 목록화해 공개할 수 있었지만 2차례 보고서 발행 이후로 웹페이지 공개시스템의 주요 기능이 차단된 것"이라며 "심평원은 왜 하루아침에 다운로드 및 검색기능을 제한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국민 편의를 위해 모니터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면 아래로 잠든 품절약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시민단체의 노력을 가로막는 졸렬한 행위는 즉각 멈춰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건약은 "입틀막 심평원 형태를 규탄한다"며 "건약은 수급관리의약품의 추정된 도매재고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와 민원제기 역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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