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실세들 구세주로…슈퍼판매 핀치몰린 약국 '휴~'
- 강신국
- 2011-01-15 0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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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희·이재오·안상수 정총 발언에 약사회 천군만마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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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를 필두로 시민단체와 여론의 일반약 슈퍼판매 압박으로 핀치에 몰렸던 약사들이 여권 실세들의 슈퍼판매 반대 입장 표명으로 한숨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현역 의원인 진수희 복지부장관, 이재오 특임장관부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까지 여권 실세들 모두 일반약 슈퍼판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경제부처와 여당의원간 기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권 실세들 무슨 말 했나 = 포문을 연 것은 진수희 장관(성동 갑)이다. 성동구약사회 정총에 참석 이명바 대통령의 감기약 슈퍼판매 발언은 잘못 해석된 측면이 있다며 의약품의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오 특임장관(은평 을)도 "정부 안에서도 일반약 슈퍼판매를 하자는 주장도 있고 반대 주장도 있다. 나는 안된다는 입장이다"며 "실질적으로 일반약 슈퍼판매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과천-의왕)도 슈퍼 판매에 반대한다며 당 차원에서 막겠다고 말해 약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동대문) 유정현 의원(중랑구)도 슈퍼 판매에 반대 입장을 보여 '약사회 정총 참석=슈퍼판매 반대 입장 표명'이라는 공식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도 집권당이 반대를 하는 상황에서 정책을 강행하기란 쉽지 않다.
일반약 슈퍼 판매 주무부처인 복지부와의 부처간 협의도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 국회마저 반대를 한다며 정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약심 달래기 발언 왜 나왔나 = 여권 실세들의 약심 달래기 발언은 지역구 관리 차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차기 총선이 지난 지방선거와 유사하게 여권이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실세 의원들도 지역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 약사회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국회의 모 의원실의 보좌관은 "약사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 중 한명으로 분류된다"며 "지역구에서의 약사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한약사회가 주도한 지역 국회의원 접촉작전이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약사회는 각 분회에 지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일반약 약국 외 판매의 부당성을 알리고 그에 대한 결과 보고를 지시한 바 있다.
또한 대한약사회장 출신인 원희목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약사회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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