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사 수련교육 시작도 못해...기관지정 감감무소식
- 정흥준
- 2024-04-11 18:30:3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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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미특례자 응시하려면 9월까지 지정 완료해야
- 1년 이수조건 촉박....운영단 "기관 지정 요건부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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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교육기관에서 과목별 교육과정을 1년 이수해야 하는 자격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9월까지 기관 지정이 완료돼야 한다. 각 수련교육기관들이 준비할 시간을 감안한다면 상반기에는 지정이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
올해 2회 자격시험 원서접수가 10월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3회 시험 응시를 위해서는 오는 10월부터 수련교육에 들어가야 한다.
복지부가 의대증원 이슈 대응에 집중하면서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 지정 논의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평가 지정 업무를 위탁할 것인지, 정부가 직접 기관을 지정할 것인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결국 2회 시험 일정이 발표될 때까지 교육기관 지정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은 수련교육기관 평가기준을 먼저 마련할 계획이다. 평가 지정 업무가 위탁되거나, 정부가 직접 지정하더라도 참고할 수 있는 기준 조건들을 준비해둔다는 방침이다.
전문약사운영단 관계자는 “수련교육기관 지정을 할 때에 자격 요건들을 미리 마련해두려고 한다. 정부가 기관 지정을 추진할 때에 신속하게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에도 신속한 추진을 요청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전문약사 과목에 맞는 전문의나 다학제팀 운영 여부, 교육할 수 있는 전문약사를 확보하고 있는지 등 여러 조건들을 놓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단은 5월 말 워크숍을 열고 수련교육기관 평가 기준안에 대한 구체화를 마무리하고 이를 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기관 평가 기준과 요건을 확정해야만 의료기관 중 몇 곳이나 운영이 가능할지도 파악할 수 있다.
47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병원마다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약사 과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총 몇 곳이 지정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전문간호사의 경우 88개 수련교육기관(대학원)을 두고 있고 기관별로 교육 분야에 차이가 있다.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도 지정이 완료되고 나면 지역별 거점병원들에서 위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영단 관계자는 “일단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복지부에도 지정을 서둘러달라고 거듭 얘기하고 있다”면서 “지정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지역 거점병원들을 활용한 위탁 교육 프로그램 등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2월 21일 예정된 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는 민간시험 자격을 갖춘 특례 대상자만 응시할 수 있다. 작년 1회 시험에서는 481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다.
특례 적용 약사는 총 1411명이기 때문에 합격자를 제외한 나머지 특례 약사들이 2회 시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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