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검토절차, 정부-학계 입장차 확연히 갈려
- 최봉영
- 2011-12-02 12:48:5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가 결정 참고사항" VS "약값 증가 초래"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한미FTA 시행과 함께 도입되는 독립적 검토절차에 대해 정부와 학계의 시각이 확연히 갈렸다.
2일 '한미FTA 보건의료 정책토론회'에서 독립적 검토절차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정부는 이 제도가 약가 결정 과정에서 참고 사항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반면 학계에서는 약값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보험재정 악화로 이어진다는 입장이다.

홍 과장은 "이미 독립적 검토기구를 도입한 호주에서는 2005년 이후 3건이 올라갔으나, 약가 결정이 번복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설명과는 달리 학계에서는 이 제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학교 김진현 교수는 "독립적 검토기구에는 협상 과정을 제출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권고 사항과 다르게 결정한 부분이 있다면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며 "만약 이렇게 소송이 진행된다면 정부는 소송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이 제도가 도입되면 다국적제약사의 압력 행사로 약값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도를 악용할 경우 제약사는 비급여에 상당하는 가격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보험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재료 가격 산정 등은 메커니즘이 미국과 다르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본다"며 "약가 결정에 영향이 있는 독립적 검토기구의 구성원 선정 등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이의경 교수는 "호주의 경우 독립적 검토기구가 참고 사항으로 여기고 있다고 파악을 하고 있다"며 "이행 과정에서 호주 선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한미FTA '독립적 검토절차', 부작용 양산한다"
2011-12-02 11:12:31
-
"한미FTA, 보건의료서비스 부문 영향 없다"
2011-12-02 10:33:26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
-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4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5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6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7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8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9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105층약국, 6층약국 개설 저지 소송 나섰지만 결국 기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