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서 고전한 비아그라, 결국 가격을 내렸다
- 이탁순
- 2013-02-06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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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mg 4T 제품 약 35% 인하…정당 공급가 1만원→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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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체제가 막을 내리고 제네릭과 시장을 양분하면서 더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5일 의약품 유통가에 따르면 화이자의 비아그라 50mg 제품이 2월 들어 약 35% 인하된 가격으로 도매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비아그라50mg 4정 포장 제품이 약국가에 2만5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당 약 6400원 꼴이다.
기존엔 50mg 1정이 1만원 정도에 판매돼 4정 포장 제품이 4만원대에서 판매됐었다. 그야말로 파격가다.
하지만 여전히 제네릭 가격보다 비싸다. 작년 제네릭 열풍을 주도한 한미약품 팔팔정 50mg 8정 포장 제품은 1만7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정당 2100원 꼴이다. 소비자들은 1정당 약 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비아그라 가격이 대폭 인하됐지만 제네릭보다 여전히 세배 정도 비싸다.
그럼에도 하이퀄리티와 오리지널리티를 내세우며 제네릭 등장에도 공식적으로 '가격인하는 없을 것'이라던 화이자의 이번 인하조치는 파격적으로 비쳐진다.
화이자는 작년말 캐나다에서도 비아그라 제네릭이 출시되자 100mg 가격을 37캐나다달러에서 10캐나다달러로 인하한 적이 있다.
캐나다에 이어 한국시장의 가격인하는 소비자들의 저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한국시장에서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비아그라는 기존 처방액이 반토막났다.
결국 값싼 제네릭 등장에 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격인 '비아그라'도 고개를 숙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이번 비아그라 가격인하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이 공인된 비아그라의 가치를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느낄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격인하로 각 유통업체들은 차액보상을 위한 실물 반품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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