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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드럭스토어, 숨고르기…구조조정도 검토

  • 김지은
  • 2013-03-07 12:14:55
  • 롯데 드럭스토어 사업 지연…신세계 분스도 사업 축소 검토

대기업 주도형 드럭스토어 사업이 연이어 삐걱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가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신세계와 롯데 역시 일부 드럭스토어 사업을 축소, 또는 조정을 검토 중이다.

롯데는 당초 다음달 1일 홍대 인근에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드럭스토어 1호점을 개점할 것으로 예정했지만 사업 시기를 한달 가량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달말이나 5월 초쯤 1호점 점포 오픈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 역시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20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약국을 배제한 형태의 드럭스토어 사업을 롯데슈퍼 산하 별도 TF팀을 두고 준비해 왔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을 놓고 잡음이 계속되고 드럭스토어 시장에 비교적 후발주자로 나서는 만큼 부담이 커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명칭 등 세부적인 상황이 확정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 당초 계획했던 홍대 대신 다른 지역 점포 먼저 오픈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세계 역시 드럭스토어 '분스' 사업을 당분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세계 분스는 현재 의점부점을 시작으로 강남과 마린시티, 명동, 홍대 등 총 5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대기업 주도 드럭스토어 사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 등을 고려해 당분간 신규 매장 오픈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매장을 추가 확대하는 대신 일부 이마트 점포 내 숍인숍 형태로 브랜드를 입점하고 향후 별도 점포 사업은 접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역시 지난 1월 말 드럭스토어 디셈버투애니포 사업을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5개월만에 전격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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