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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없는 비만약 시장, 내년부터 요동치나

  • 가인호
  • 2014-09-11 06:15:00
  • 리딩품목 푸링 상반기 43억 불과, 일동 '벨비크' 발매 임박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잠잠했던 #비만치료제 시장이 내년부터 요동칠 수 있을까?

향정 식욕억제제 중심으로 재편된 비만치료제 시장서 블록버스터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

향정 식욕억제제와 관련한 강력한 규제정책과 함께 발매초기 관심이 집중됐던 로슈 제니칼 등이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해 수백억원대 실적을 구가했던 리덕틸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비만치료제 시장(단위=억, ims)
데일리팜이 올 상반기 비만약 시장(ims 데이터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흐름은 여전히 이어졌다.

리딩품목인 드림파마 푸링은 상반기 43억원대 실적을 기록해 IMS 기준으로 올해도 100억원대 비만치료제 탄생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펜터민 제제인 대웅제약 디에타민이 30억원을 돌파하며 20%에 가까운 성장곡선을 그리며 2위로 도약한 점은 주목된다.

로슈 제니칼은 반기 실적 25억원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광동제약과 드림파마의 펜터민제제 아디펙스와 푸리민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미약품의 오르리스타트 제네릭 리피다운도 향정 식욕억제제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중이다.

비만약 시장이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긴 터널의 정체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관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시장은 새로운 신약 발매가 임박해 짐에 따라 술렁이고 있다.

일동제약이 도입한 FDA 허가 신약 벨비크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 발매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벨비크는 아레나제약이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1년간 투여한 환자들의 경우 평균 감소 체중이 7.9kg에 이르렀고 내약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대품목이다. 따라서 향정 식욕억제제 중심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벨비크의 등장은 관련 시장 지도를 새롭게 바꿀 확률이 높다.

일동측은 적어도 300억원대 대형품목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상위사들도 천연물을 이용한 비만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비만약 시장은 시부트라민 황금기를 재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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