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국 다 죽는다"…인천 분회들, 창고형약국 조례 추진
- 김지은 기자
- 2026-05-06 0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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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공공성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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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분회장 회의를 통해 창고형 약국 확산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엄중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인천광역시 차원의 관리 조례 추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창고형약국의 판매 구조가 의약품의 공공적 성격을 훼손하고 복약지도 약화, 의약품 오남용 위험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의약품을 일반 공산품과 동일한 방식으로 취급하는 유통 구조는 약사의 전문적 개입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약국은 지역사회에서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을 수행하는 1차 보건 인프라이자 대표적인 소상공인 기반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관리 장치 없이 대규모 시설이 확산될 경우 지역 보건체계 전반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분회장들은 “창고형 약국 구조를 관리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정책 공백”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방치할 경우 지역 약국의 기능 약화는 물론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약사회와 분회장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의약품 취급시설에 대해 보건·안전·지역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제도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이번 조례 추진은 특정 업종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의약품의 공공성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창고형 약국 구조에 대한 관리 없이 시장에 맡겨두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윤종배 회장, 최봉수 수석부회장, 인천 분회장협의회 이좌훈 회장(서구약사회장), 연수구약사회 강근형, 강화군약사회 박현광, 미추홀구약사회 김명철, 중·동구약사회 김윤진, 남동구약사회 이우철, 부평구약사회 전영빈, 계양구약사회 기성균 분회장, 인천광역시약사회 김도하 총무이사, 조성훈 정책·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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