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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침체 장기화…제니칼 '반토막' 펜터민 '성장'

  • 가인호
  • 2013-03-08 06:34:53
  • 아디펙스 18% 상승 2위 등극...신규 비만약 출시 기대감

시부트라민 제제가 심혈관계 안전성 이유로 지난 2010년 퇴출된 이후 비만치료제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식욕억제제 리딩품목인 리덕틸과 제네릭들이 시장에서 사라진 이후 오프라벨 처방 대체와 약물사용 감소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덕틸과 함께 비만치료제 시장을 이끌었던 제니칼은 지난해 실적이 반토막 난 가운데 향정 펜터민제제는 성장하면서 시장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신규 비만치료제들이 속속 개발, 도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이후 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7일 2012년 비만치료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시장 리딩품목이었던 푸링(드림파마, 펜디메트라진)과 제니칼(로슈, 오르리스타트) 실적이 모두 하락했다.

2012년 비만치료제 시장 분석(단위=백만원, ims)
특히 제니칼은 지난해와 견줘 40%이상 감소하며 하락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향정 비만약인 푸링도 86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출 하향 곡선은 장기화되고 있다. 푸링을 마케팅하고 있는 드림파마의 처방실적 감소와 무관하지 않다.

펜터민제제의 성장세는 이 시장의 관심 포인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전체 시장 성장을 리드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럼에도 광동제약 '아디펙스', 대웅제약 '디에타민' 등 2개 품목의 20%에 가까운 실적 성장은 주목된다.

아디펙스의 경우 49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제니칼을 앞지르며 2위권으로 상승했다. 디에타민도 43억원대 매출로 15% 상승을 견인하며 제니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니칼 실적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제네릭군인 한미 '리피다운' 성장은 놀랍다.

리피다운은 31억원대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와 견줘 무려 38%가 성장했다.

신규 비만치료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미약품의 향후 행보는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비만치료제 시장은 내년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제약사들이 잇따라 신규 비만치료제 도입과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제품이 일동제약이 아레나제약으로 도입한 비만치료신약 벨비크(성분명: 로카세린)다.

벨비크는 아레나제약이 개발한 신약으로, 뇌에 존재하는 세로토닌 2C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증대시킴으로써 더 적은 양의 음식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미국 FDA로부터 체중조절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은 신약으로 FDA로부터 13년 만에 승인 받은 비만치료제다.

일동측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0억원대의 치료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비만치료제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한미약품도 국내 바이오벤처사의 신약을 도입해 현재 임상이 마무리단계다. 제품화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약하고 있다. 광동제약이 임상단계를 밟고 있는 KD101의 경우 향정의약품, 식욕억제 기전이 아닌 지방연소 촉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신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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