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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치료제 정상 공급되니 환자 급감...재고관리 비상

  • 강혜경
  • 2024-09-11 16:19:52
  • 전배 등 가능하지만 한 발 늦은 공급에 약국, 재고 부담
  • 질병청 "연휴 중 치료제 정기배송 주2회→1회 축소"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이 정상화됐지만 처방이 급감하면서 약국이 때아닌 재고 부담에 빠졌다.

사용하지 않은 치료제의 경우 다른 약국이나 지자체 등으로 전배가 가능하지만, 한 발 늦은 공급으로 인해 사실상 긴급 도입된 코로나19 치료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환자 감소 등으로 인해 코로나치료제 처방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A약사는 "7월 말, 8월 초에는 일 10~20건 이상 처방이 나오면서 치료제 부족현상이 나타났었지만 최근에는 처방이 급감했다. 일일 1건 안팎이거나 아예 처방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 감소와 처방 제한 등에 따라 병의원 등에서 발행되는 코로나치료제 처방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게 약국가의 분석이다. 치료제 수급이 턱없이 부족해 지면서 일반 감기약을 처방하는 사례가 보편화되고, 코로나치료제 역시 6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만 처방하는 정부 지침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

B약사는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추석연휴 휴일지킴이약국을 코로나치료제 전담약국 중심으로 운영해 달라는 게 지자체 방침이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처방이 없어 재고 관리가 고민이라는 약국이 더욱 많다"면서 "키트처럼 타이밍으로 인해 계륵으로 전락한 사례"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량이 부족하다 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환자 수 감소와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다시 가격이 급락하면서 확보해 둔 키트가 계륵으로 전락한 것과 유사한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질병청은 추석연휴 등 치료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치료제 처방, 조제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명단을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과 각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 소식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휴 중 치료제 정기 배송이 주2회에서 1회로 축소 운영되는 만큼, 이번 주 내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지역 내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질병청은 "9월 2주(9/8~14) 사용량 2~3천명 대비 최대 15배인 3만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 역시 입원형 협력병원 165개소와 발열클리닉 108개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募鳴?밝혔다. 또한 각종 발열 증상으로 주말·야간·공휴일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을 분산하기 위해 공공병원·민간병원 등에 발열클리닉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행정안전부도 문 여는 병의원 운영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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