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억 제약 펀드 "꿀벌처럼 산업 생태계서 수분 활동"
- 이탁순
- 2015-02-02 1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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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 제약기업에 투자...경쟁력있는 특화 제약사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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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던 1호 제약펀드에 이어 2호 펀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사로 선정돼 유망 제약·바이오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 출범식에서는 주요 보건의료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2호 펀드조성을 축하했다.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는 복건복지부가 200억원, 한국산업은행·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민간이 1150억원을 출자해 조성됐다. 운용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맡는다.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 해외 유망벤처 인수합병, 현지 영업망 및 생산시설 확보 등 해외진출 지원 등이 주목적 투자대상이고, 투자·회수기간은 8년이다.
특히 이 펀드는 사모투자펀드 형태로 조성돼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013년 결성된 1호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조합 형태로 조성돼 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연내 3∼4개 제약사에 6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황만순 한국투자 파트너스 대표 펀드 매니저는 "1350억원이 제약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이긴 하지만, 20~30개 제약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꿀벌이 사라지면 4년후 인류가 멸망한다'고 말했듯, 이 펀드가 꿀벌처럼 수분활동 역할을 한다면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제약산업 생태계 플랫폼을 만들어 희귀질환 전문, 제네릭의약품 전문, CRO 전문 등 경쟁력있는 특화 제약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13년에 이어 2호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는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유망 제약기업을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창출해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글로벌 진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의료산업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장관도 기재부 입장에서 복지 정책을 세우느라 전전긍긍하지 말고, 장수시대에 걸맞는 시스템을 만들고 복지정책이 선순환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영찬 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김인철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김진호 KRPIA 회장, 주광수 바이오의약품협회장, 이강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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