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ER' 생산량 늘렸지만 품절 원인 '오리무중'
- 정혜진
- 2015-03-16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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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생산라인 확충"…약국·유통 "다른 품절 원인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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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얀센 측은 "3월 중 타이레놀ER의 생산 인원과 생산라인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독 타이레놀ER 조제용만 품절"
약국가에서 조제용 타이레놀ER 650mg은 두달 넘게 물량이 달렸다. 주요 온라인몰인 A몰에서 500T를 검색하면 재고가 없다는 안내문구가 뜬다. 다른 온라인몰 B, C, D, E업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제용으로 쓰이는 500T와 1000T는 한 군데에서도 재고를 찾을 수 없었다.
이렇다 보니 약을 구하지 못한 약국들은 대체조제를 하거나 처방을 변경을 요청해 조제하는 한편, 타이레놀ER 품절에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서울 D약국 약사는 "타이레놀ER 수요가 갑자기 늘어 그동안 일정하게 공급돼온 양으로는 수요량을 맞출 수 없게 됐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타이레놀은 처방이 갑자기 늘 품목도 아니거니와 계절영향을 많이 받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얀센 측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관계자는 "품절 원인은 뚜렷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최근 물량이 달린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며 "다만 타이레놀500과 타이레놀ER의 차이점을 분명히 알리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어 '오래가는 통증에는 오래가는 타이레놀ER' 홍보를 늘린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원인 불분명…소포장 유통 원인 가능성"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조심스레 소포장으로 인한 덕용포장 수급 조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얀센이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의무적으로 생산하는 소포장이 많이 남으면 제약사는 이를 소진하기 위해 덕용포장 공급량을 일시적으로 줄여 조절한다"며 "다빈도 의약품은 소포장을 하나하나 개봉하기 힘들어 덕용을 선호하는데, 이런 경우 덕용포장 공급량이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업체는 하나라도 더 팔아야 매출이 오르는데, 중간에서 공급량을 조절할 이유가 없다"며 유통업체를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향후 공급량이 늘어나면 품절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을까? 얀센 측은 공급이 늘면 조만간 수급불균형이 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약국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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