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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약국하기 힘드네"…5년새 203곳 감소

  • 강신국
  • 2015-11-26 11:53:12
  • 서울시, 2015년 통계연보 발표...약국 4924곳, 병원약사 2022명

경기 불황과 개설입지 기근 현상이 맞물리면서 서울지역 약국 수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5127곳에 달하던 약국이 2014년 4924곳으로 203곳(4% 감소)이 폐업을 한 셈이다.

서울시가 26일 공개한 '2015 통계로 보는 서울' 자료에 따르면 개설약국 감소세가 매년 지속되고 있다.

2009년 서울지역 개설약국 수는 5127곳에서 ▲2010년 5088곳 ▲2011년 5049곳 ▲2012년부터 5000곳 벽이 무너져 4988곳이 됐고 ▲2013년 4932곳 ▲2014년 492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별 재개발에 따른 약국 폐업, 신규입지 감소, 처방에 주력하지 않는 동네약국 폐업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 한 분회장은 "요즘 약국경영 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목 좋고 인근에 의원이 있다면 수십억원을 육박하는 개설비용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분회장은 "정상적으로 근무약사를 하다 신규약국을 개설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며 "약국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분회장은 "상위 20% 약국이 청구액 60%를 가져가는 현실에서 하위권 약국들의 도태는 시간 문제 아니겠냐"며 "약국수 감소는 점진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약국은 2009 141곳에서 2014년 152곳으로 11곳 증가했다.

한편 서울지역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약사는 2014년 기준 2022명으로 처음으로 2000명대를 돌파했다.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자료와 비료를 해보면 신상신고를 한 서울지역 의료기관 근무약사는 1371명이었다.

결국 651명의 병원약사는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료기관은 총 1만6386곳으로 5년 전 1만5258곳 대비 7.4%(1128곳) 증가했다.

의료기관 중 병원 등(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등)은 376개, 의원은 7695곳, 치과병의원은 4697곳으로 집계됐다.

2014년 기준 의료인 1인당 인구수는 의사는 356명, 간호사는 253명, 치과의사는 1503명, 한의사는 2272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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