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한의협, 의료현안협의체 놓고 '진실공방'
- 이혜경
- 2015-12-23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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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일원화 논의 때문" Vs "현대의료기기가 주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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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일원화 논의를 위해 협의체가 마련됐다고 주장하는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논의하기 협의체가 구성됐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협과 한의협의 이 같은 주장은 협의체가 운영된 지난 3개월 동안 되풀이 됐다. 하지만 먼저 으름장을 놓은 건 의협이다.
의협은 22일 "한의협이 협의체의 존재이유를 호도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가 마련됐다는 한의협의 주장으로 의료계 내부에서는 추무진 의협회장 탄핵까지 거론되자, 먼저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에 나선 것이다.
의협은 "한의협의 주장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의 순수한 의도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의료계 내부에서 냉철한 이성과 합리성에 바탕한 논의가 사그라지고, 감정싸움이 격화되는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협의체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수 차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직접 이야기 했다"며 "의협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지난 11월 19일 복지부에 제안한 합의문 에서도 '이번 협의체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명시했으며, 2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또 한번 강조한 바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의료일원화만을 위한 협의체였다면, 의협이 왜 처음부터 비공개 회의를 제안했겠느냐"며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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