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제약주 상승세 '수소폭탄 충격'도 멈추지 못했다
- 이탁순
- 2016-01-07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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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일 이틀간 13% 상승...기술수출-실적 기대감에 투자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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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웅제약 항생제 제네릭약물의 미국 FDA 승인과 종근당의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제약회사 기술수출 소식이 맞물리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5~6일 이틀동안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 지수는 13.3% 상승했다. 6일 상한가에 장을 마친 종근당이 이틀동안 49.9% 올랐고, 대웅제약도 17.7% 상승했다.
또 녹십자는 19.8%, JW중외제약은 15.3%, 한미약품은 7.3% 올랐다.
6일에는 10개 종목이 10% 이상 올랐다. 슈넬생명과학과 종근당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고, 녹십자, JW중외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주요 제약회사들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했다.
상승폭이 높은 제약사들은 해외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며, 기술수출의 잠재적 후보군들이다. 이를 볼때 한미약품처럼 신약개발 따른 기술수출을 통한 성과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종근당은 고도비만신약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고, 녹십자는 혈액분획제제를 미국FDA에 허가신청해 놓은 상태다.
또 JW중외제약은 표적항암제의 미국 임상1상을, 동아ST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천연물신약 미국 임상3상에 진입했다.
작년 연달아 기술수출에 성공한 한미약품도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성장호르몬 제제와 항암제 등이 글로벌임상을 진행하며 또다시 역사를 새로 쓸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5년 제약업체 매출이 전반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금이 제약주로 몰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제약주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 같다"며 "지금은 작은 호재에도 연초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종근당의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출 소식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이 아닌데다 일본시장에 한정돼 있음에도 시장은 크게 반응했다.
대웅제약이 발표한 미국 FDA 승인 건도 이미 경쟁자가 존재하는 제네릭이고, 유통채널 확보 과제가 남아있지만 시장은 곧바로 화답하며 지난 5일에는 20%나 올랐다.
이에 대해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매년 증가하는 정부의 바이오 R&D 투자와 각종 규제개혁,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으로 인해 국내 바이오 분야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제약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나타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대형 제약업체들이 해외 임상과 기술 수출에서 성과를 낸다면 제약업종 주가는 순탄하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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