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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류마티스학회, 국산 '바이오시밀러'에 주목

  • 안경진
  • 2016-06-09 12:25:18
  • 6월 8~11일 영국 런던서 류마티스질환 최신 지견 공유

[런던=안경진]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전신홍반성루푸스까지…류마티스질환에 관한 최신 치료전략이 낱낱이 소개되는 곳. 여기는 2016년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회의(#EULAR 2016)가 열리고 있는 런던이다.

EULAR는 미국류마티스학회(ACR)와 더불어 전 세계 류마티스 전문가 2만 여명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매년 이맘때쯤 연례회의를 열어 워크샵, 심포지엄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류마티스질환 관련 최신 지견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개최지는 영국 런던에 소재한 엑셀(ExCel) 전시관으로, 현지시간 기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제약회사로선 처음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스위칭 관련 장기 임상 데이터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국을 비롯해 유럽 시장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브렌시스(유럽명 베네팔리)'와 '렌플렉시스(플릭사비)', 휴미라(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SB5'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의 8개 임상결과를 10일(현지시간) 포스터 세션에서 선보이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개된 초록 데이터에 따르면, 3종 모두 오리지널 약품→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한 뒤 최대 100주까지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면에서 오리지널 제품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ULAR 2016 학술대회는 런던 엑셀에서 개최되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는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들의 엄격한 효과와 안전성 기준을 통과한 데다, 경제성마저 갖췄다는 점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강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15년 영국의 NICE 가이드라인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때 바이오시밀러를 우선하도록 권고했으며, 노르웨이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 교체투여 임상연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독일은 의료진에게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독려하는 교육과 정책을 시행 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일정 비율을 바이오시밀러로 처방하게 하는 할당제(Quota)를 시행하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 입장이었던 미국에서도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를 허용하는 주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 동안 치료를 유지해야 하기에 육체적, 경제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류마티스질환자들에겐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오리지네이터와 동등한 효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이 고무적일 수 밖에 없다.

그밖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바리시티닙(baricitinib)과 필고티닙(filgotinib) 등 JAK 억제제 계열,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비메키주맙(bimekizumab)과 익세키주맙(ixekizumab), 전신홍반성루프스 치료제 벨리무맙(belimumab)과 아니프롤루맙(anifrolumab) 등 따끈따끈한 신약 데이터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EULAR 회장을 맡고 있는 게르트 버미스터(Gerd Burmester) 교수(독일 샤르테대학)는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4일 동안 새로운 임상 결과는 물론, 류마티스질환의 관리전략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라며, "전 세계 석학들과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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