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시밀러, 장기 '안전성·면역원성' 확인
- 안경진
- 2016-06-09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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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류마티스학회서 스위칭 3상 임상 연장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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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처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유럽에서 국내 업계로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임상 결과를 당당히 선보인 것이다.
런던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6) 현장에서는 '브렌시스(SB4·베네팔리)와 렌플렉시스(SB2·플릭사비), SB5'의 스위칭 3상 임상 결과를 포함, 총 8개의 최신 데이터가 포스터 세션을 통해 동시 발표됐다.
스위칭 임상시험이란 오리지널 약품을 투여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한 시점에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한 뒤 유효성과 안전성,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는 연구를 의미한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는 3종 모두 오리지널 제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했을 때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데이터는 바이오시밀러로서는 최장 기간 오리지널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용효과성까지 고려한다면 류마티스질환 치료옵션으로서 한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정부와 임상의사, 보험회사 등 헬스케어 관계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치료제로 스위칭 여부를 결정하려면 충분한 임상적 증거가 제시돼야 한다"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임상 결과는 오리지널 제품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 할 경우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측면에서 유사한 수준임을 입증했다. 국내 및 유럽의 많은 국가들에게 의료 재정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의료 혜택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전환 후 최대 100주의 장기추적 결과 최초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3개 제품에 대해 일정시점 이후 추가된 스위칭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브렌시스, 100주까지도 ACR20 최대 80%= 브렌시스는 기존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52주 임상을 끝마친 일부 국가(체코, 폴란드)의 환자 245명을 대상으로 100주까지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첫 52주동안 브렌시스 투여군 126명은 그대로 유지했고, 오리지널 제품 투여군 119명은 브렌시스로 스위칭해 48주 추가 임상이 실시됐다. 100주 후 평가 결과 ACR20 반응률(투약 후 통증 20% 개선도를 평가하는 지표)은 브렌시스 지속 투여군에서 77.9%, 오리지널→브렌시스 스위칭군에서 79.1%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렌플렉시스 스위칭해도 이상반응 차이 없어= 렌플렉시스는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첫 54주 임상를 끝내고 추가 임상에 참여한 396명을 대상으로 78주까지 무작위 대조방식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396명 중 첫 54주에 오리지널 제품을 투여 받은 환자 94명에게는 오리지널→렌플렉시스로 스위칭됐고, 나머지 101명은 오리지널 제품을, 첫 54주 동안 렌플렉시스를 투여받았던 201명은 렌플렉시스를 유지한 뒤 24주간 추적해 총 78주간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이 평가됐다.
스위칭 기간 동안 오리지널→렌플렉시스군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36.2%였고, 오리지널 유지군은 35.6%, 렌플렉시스 유지군은 40.3%로 세 군간 차이가 없었다. 주입관련 반응은 각각 3.2%, 2.0%, 3.5%였으며, 유효성은 78주까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SB5, 52주 결과도 오리지널과 유사=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인 SB5는 메토트렉세이트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첫 24주를 마친 508명을 대상으로 52주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첫 24주 동안 오리지널 제품 투여군 129명은 오리지널 제품을 그대로 유지하고, 125명은 오리지널→SB5로 스위칭했다. 첫 24주 동안 SB5를 투여 받은 환자 254명은 24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SB5를 투여해 52주까지 추가 임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52주 후 SB5 유지 투여군은 ACR20 76.9%를 나타냈고, 오리지널→SB5 스위칭군은 81.1%, 오리지널 유지 투여군은 71.2%로 유효성 면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이나 면역원성 역시 유사했으며, 주사관련 이상반응이 새롭게 발생한 사례는 오리지널 유지군에서 2명에 불과했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팀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같은 만성질환의 치료에서는 임상 스위칭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며, "3개의 TNF-α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스위칭 임상 결과는 진료현장에서 자가면역질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과 국내 식약처에 브렌시스, 렌플렉시스판매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며, 특히 렌플렉시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브렌시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및 건선 등의 적응증을, 렌플렉시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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