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길리어드…'유한양행 이펙트'는 언제까지?
- 안경진
- 2017-02-21 1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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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매출 급감...국내 '코프로모션' 효과로 매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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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스트리빌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길리어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 젠보야(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엘비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코비스타트)'의 영업, 마케팅도 결국 유한양행이 맡게 됐다.
바이러스간염과 함께 길리어드 사업부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HIV 치료제를 완전히 라인업한 셈이다.

초고가약물인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와 '소발디(소포스부비르)'마저 급여확대되면서 길리어드 한국법인은 지난 한해동안 552억원(유비스트 기준)에 이르는 처방약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태평성대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장담키 어렵다. 글로벌 본사의 경우 만성 C형간염과 HIV 치료제를 아우르는 항바이러스제 부문의 매출이 급감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매출부진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항바이러스제의 4/4분기 매출은 66억 달러로 전년 동기(79억 달러)의 84% 수준에 그쳤다.
문제는 이 같은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데 있다. 2016년 한해 실적을 따져보면, 지난 한해 동안 집계된 글로벌 총매출은 303억 900만 달러로 2015년(326억 3900만 달러)보다 8%가량 감소됐다.
가령 2014년 10월경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는 글로벌 연매출이 40억 달러로 전년도(52억 7600만 달러)와 비교할 때 3분의1가량이 날아가고 말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지난해 6월 FDA에서 허가된 C형간염 신약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파타스비르)'가 17억 52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는 사실이다.
HIV 부문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은데, 트루바다의 경우 4/4분기 매출이 8억 6800만 달러로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스트리빌드는 3억 8700만 달러로 지난해 매출(5억 1100만 달러)의 80%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그나마 FDA 허가된지 1년이 갓 지난 젠보야가 4/4분기 5억 6300만 달러의 매출로 공백을 메꿨지만, 기존 품목들의 발자취를 고려할 때 '반짝' 효과가 아니라고 장담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외신들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존 밀리건(John Milligan)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혁신적인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M&A가 필수적"이라고 발언했다는 후문. 몇년째 투자자들로부터 인수합병(M&A) 압박을 받아오면서도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인수합병이 불필요하다"던 입장을 고수해 왔던 것과는 사뭇 대조된다.
물론 나라마다 시장상황이 다르기에 국내 상황이 언제, 어떻게 바뀔 것이라 단언할 순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전 세계 시장동향을 따라가게 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기에 처한 길리어드에게 유한양행이 언제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지, 국내 제약업계에는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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