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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에 더 위험한' 당뇨병, 정복하려면?

  • 안경진
  • 2017-05-08 16:12:09
  • 대한당뇨병학회, 11~13일 춘계학술대회·한일당뇨병포럼 개최

대한#당뇨병학회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 3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매년 1500여 명의 당뇨병 전문의와 기초의학자, 간호사, 영양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뇨병 관련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는 대회 기간 중 제3차 한일당뇨병포럼을 함께 열어, 아시아 지역의 당뇨병 관리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당뇨병 사망률이 OECD 30개 국가 중 7위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한 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치료전략을 주제로 학술 교류를 펼치기 위함이다.

총 12개 세션, 4개의 연구회 활동이 소개되는 가운데 2개의 기조강연에는 당뇨병 분야 한일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전북의대 박태선 교수와 동경의대 다카시 가도와키(Takashi Kadowaki)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현재 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연구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태선 교수는 둘째날 오전 세션에서 '매우 흔하지만 치료하기 어려운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란 주제로 그간의 진료 및 연구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다루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과 더불어 제2형 당뇨병의 분자 수준 발병기전을 이해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세워 온 가도와키 교수는 '제2형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의 메커니즘-새로운 개념'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아디포넥틴' 연구 수행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 외 당뇨병 관련 새로운 치료와 진단적 기법으로는 인공췌장, 신형 인슐린, 연속혈당측정, 인공지능의 활용이 소개된다.

당뇨병 교육자 입장에서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노인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진료 및 관리법'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자가간호법' 등에 주목할 만 하다. 환자의 연령대 혹은 특수 상황에 따라 맞춤형 당뇨병 관리 목표와 치료 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진료과의 관점에서 증례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연구회 활동으로 당뇨병 약제와 망막합병증의 관련성이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당뇨병 위험 예측모형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0여편의 포스터 구연과 90여편의 포스터 전시가 발표된다.

한일당뇨병포럼에서는 자가포식이 당뇨병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과 당뇨병에서 위장관 호르몬의 작용에 대해 토론이 예정됐으며,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간학회 산하 지방간연구회가 공동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의 역학적 특성과 진단방법을 발표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의료용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헬스브리즈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는 '당뇨병 교육 애니메이션' 50편 중 일부가 공개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의료 현장에서 당뇨병 환자 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애니메이션에는 당뇨병 질환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관리에 필수적인 자가혈당측정법이나 식사요법, 인슐린 주사요령과 같은 정보를 시각화된 형태로 담아 환자 및 보호자의 주목과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이 당뇨병 및 동반질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며, "집중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학술대회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들이 교류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교육 애니메이션이 당뇨병 환자 교육·상담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던 전국 1차 의료기관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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