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당뇨인구 600만…"사전관리로 대란 막는다"
- 안경진
- 2017-03-06 1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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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 참가자 750명 선착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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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대란이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환자가 830만명으로 집계됐다. 당뇨병 환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서, 성인 4명 중 1명(25%)이 잠재적인 당뇨병 환자인 셈이다. 2050년에는 국내 당뇨병 환자수가 600만 명까지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는 공복혈당장애를 가진 성인들을 대상으로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함께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Korea Diabetes Prevention Study)'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8월 31일까지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의 당뇨병 고위험군 성인 7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표준관리군과 생활습관중재군, 약물중재군(메트포르민군)으로 배정된 후, 36개월 동안 당뇨병 예방에 필요한 검사와 전문 의료진의 관리를 무상으로 받게 된다. 혈액검사와 신체검사 등 기본 검진은 물론, 배정된 그룹에 따라 운동요법과 식사요법, 약물치료 등과 관련된 온오프라인 교육과 진료를 당뇨병 전문 의료진, 영양사, 건강 코디네이터로부터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병원 건강검진 결과의 활용과 관리에 동의해야 하며, 연구가 진행되는 36개월 동안 총 8~18회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2016년 전국 10개 병원 120여명의 당뇨병 전문의와 연구자로 구성된 사업단을 발족하고, 프로토콜 설계, 교육 매뉴얼 개발 등 사전 작업을 완료했다. 사업단장은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센터 우정택 교수가 맡았다.
우정택 사업단장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서 급증하는 유병률을 낮추고 그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가 한국인의 식습관, 생활환경에 적합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마련의 토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당뇨병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전략이 전체 당뇨병 발생률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미국에서 3000명 이상의 당뇨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체중감량과 약물요법은 당뇨병 발생 위험을 58%까지 낮췄으며, 전 세계 21개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적절한 예방 치료가 당뇨병 위험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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