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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넨텍과 벨바라페닙 기술이전 계약 해지…권리 반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표적항암제 벨바라페닙(HM95573)의 권리를 돌려받는다. 2016년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이 약 10년 만에 종료되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29일 제넨텍으로부터 벨바라페닙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해지는 통보일로부터 90일 후인 12월 27일 효력이 발생한다. 양사는 계약 종료일까지 관련 책임과 권한을 원활히 이양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이 제넨텍으로부터 이미 받은 계약금 80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 이번 공시에는 계약 해지 사유나 권리 반환 이후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담기지 않았다. 한미약품은 2016년 9월 제넨텍과 벨바라페닙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조건은 계약금 8000만달러와 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최대 8억3000만달러, 판매 로열티였다. 계약 종료로 향후 단계별 기술료와 로열티 수령 가능성은 사라지지만, 기수령 계약금의 반환 의무는 없다. 벨바라페닙은 2016년 임상 1상 단계에서 제넨텍에 기술이전됐다.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이 후보물질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해지의 효력이 발생하면 해당 권리는 한미약품에 반환된다. 한미약품이 직접 개발을 이어갈지, 새 파트너를 찾을지 등 향후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2026-09-29 18:21:54최다은 기자 -
JW, 바이오 VC와 R&D 붙였다…솔리더스 중외제약 품으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JW그룹이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를 그룹 R&D 핵심 회사인 JW중외제약에 직접 붙였다. 지난 3월 JW홀딩스가 인수한 솔리더스 지분 100%를 6개월 만에 JW중외제약으로 옮기면서다. 기존 JW홀딩스를 통한 간접 연계보다 신약 R&D를 담당하는 JW중외제약과 솔리더스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바이오 투자와 신약 R&D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려는 재배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이날 솔리더스 주식 200만주를 307억2800만원에 현금 취득했다. 솔리더스 발행주식 전량으로 취득 후 지분율은 100%다. 취득금액은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말 연결 자기자본 3694억원의 8.32%에 해당한다. 같은 날 JW홀딩스는 보유 중인 솔리더스 주식 200만주 전량을 같은 금액인 307억2800만원에 처분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솔리더스의 소속은 JW홀딩스 자회사에서 JW중외제약 자회사로 바뀌었다. 솔리더스가 JW그룹에 편입된 지 불과 6개월 만의 재배치다. JW홀딩스는 지난 3월 솔리더스 지분 100%를 약 306억원에 인수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투자 역량을 활용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번에는 솔리더스를 실제 신약 R&D를 수행하는 사업회사 아래로 옮겼다. JW홀딩스는 처분 목적을 '보유 중인 비상장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취득 목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JW중외제약이 외부 유망 기술과 바이오기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솔리더스의 투자 네트워크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솔리더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VC로 알테오젠, 오름테라퓨틱, 올릭스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JW중외제약도 자체 연구와 외부 기술 도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중국 간앤리제약과 2주 1회 투여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희귀 신경발달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DDC-02의 글로벌 개발 전략도 공개했다. JW중외제약은 솔리더스 지분 취득에 필요한 현금 여력도 갖췄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258억원보다 133% 늘었다. 이번 지분 취득금액 307억원은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의 51% 수준이다. 이번 재편으로 JW중외제약은 자체 R&D와 솔리더스의 바이오 투자 역량을 직접 연계하는 구조를 갖췄다. 유망 기술 발굴부터 투자와 기술도입, 공동연구까지 오픈이노베이션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2026-09-29 17:47:47이혜경 기자 -
HLB파나진, PNA 화학적 변형 연구성과 국제학회서 발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파나진이 인공핵산(PNA)의 화학적 변형에 따른 스플라이싱 조절 효과를 분석한 연구성과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한다. 회사는 이 연구를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HLB파나진은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제22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학회(OTS 2026)’에서 관련 연구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PNA에 적용하는 화학적 변형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RNA 스플라이싱 조절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것이다. 스플라이싱은 RNA에서 단백질 생성에 필요한 부분을 연결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HLB파나진은 연구에서 축적한 PNA 서열 설계와 화학적 변형 최적화 기술을 AOC에 접합할 PNA의 설계 및 효능 개선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단 분야에서 활용해 온 PNA 기술을 치료제 개발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HLB파나진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PNA 설계 및 화학적 변형 기술의 치료제 분야 확장 가능성을 알릴 것”이라며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PNA 기반 신약과 AOC 후보물질 개발에 연결하고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26-09-29 15:22:10최다은 기자 -
한의사 빠진 '한국형 주치의 모델'…한의계 문제제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29일)부터 전국 120개 의원에서 실시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놓고 한의계가 반발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질병 치료뿐 아니라 건강검진 결과 상담, 운동, 식이, 복약교육, 방문진료·간호, 지역사회 돌봄 연계 등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골자로 이를 통해 '한국형 주치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게 정부 안이다. 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지만 여기에 한의사가 제외되면서 한의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9일 "복지부가 이번 사업을 한국형 주치의 모델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한국형 모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한의의료가 포함된 실질적인 주치의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 예방, 돌봄을 연계한다는 사업 취지와 달리, 한의의료가 처음부터 배제된 것"이라며 "의사 중심의 주치의 모델을 만들어 놓고 이를 한국형 주치의제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한국형 모델이 될 수 없다. 의과와 한의과의 의료이원화 구조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의 핵심이 '사는 곳 중심의 포괄적·지속적 건강관리'라면 이미 지역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건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의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의협 주장이다. 한의계는 2024년 건강보험 진료 통계에서 한의원을 이용한 국민은 약 1074만명으로, 전체 진료 환자의 22.1%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의의료가 국민의 일상적인 의료 이용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과정에서도 그 역할을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재명 정부 역시 123대 국정과제에 '일차기반의 건강·돌봄으로 국민 건강 증진'의 구체적인 과제로 '한의계 강점 질환을 중심으로 어르신 한의주치의 시범사업 도입 및 단계적 확대'를 명시한 만큼 실제 사업으로 신속하게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의협은 "한의계의 강점을 활용한 어르신 한의주치의 시범사업도 동일한 수준의 속도와 예산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며 "한의사가 없는 한국형 주치의제는 완전한 한국형 주치의제가 될 수 없으며, 정부는 의고와 한의과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치의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향후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체계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2026-09-29 14:59:46강혜경 기자 -
위고비·마운자로 원외처방 재확인…위반시 고발 대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사의 주사행위가 없는 자가주사제 원내처방 행위가 불법이라는 점이 재확인됐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을 단순 판매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 지자체로부터 회신받은 내용을 29일 공유했다. 약준모가 제기한 민원에 대해 지자체 확인 결과, 의료기관은 일부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는 "해당 의료기관 방문 및 확인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 대해 원내에서 자가주사제 처방시 투약 교육과 함께 주사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자가주사 경험이 있어 투약 교육이 불필요하다고 의사를 표시한 일부 환자에 한해 별도의 주사행위 없이 자가주사제를 환자에게 제공한 사례가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자가주사제는 원칙적으로 원외 처방을 통해 약국에서 조제·수령해야 하며, 원내 처방시에는 의사의 주사행위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자체는 이어 "해당 의료기관에 관련 기준을 안내하고, 향후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재적발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행정 지도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자가주사제는 원칙적으로 원외처방이 이뤄져야 하지만, 환자들이 스스로 투여할 수 있도록 주사 방법 교육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원내 처방 후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의 주사행위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할 지자체에서도 관내 의료기관들이 자가주사제 처방 관련 약사법령 준수 여부를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약사법 제95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약준모 측은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의원에서 자가주사 경험 여부 등과 무관하게 단순 판매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며 "신고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불법적인 원내 자가주사제 판매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9-29 14:39:15강혜경 기자 -
약사회 국회 릴레이 시위…약 배송·한약사 정조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청와대 앞에서 이어온 릴레이 시위의 무대를 국회로 옮겼다. 28일 청와대 앞 시위를 마무리한 약사회는 29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면진료 처방약 배송, 안전상비의약품, 창고형 약국, 한약사 문제에 대한 입법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전국 시·도지부장들과 함께 국회 앞에 서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청와대 앞 시위가 정부에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자리였다면 국회 앞 릴레이 집회에서는 법 개정을 통한 해법 마련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다음 주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이번 국회 앞 릴레이 시위는 약사사회의 요구를 국정감사 쟁점으로 부각하고 관련 입법 논의를 촉진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이어오며 30년간 방치된 한약사 문제 해결을 호소해 왔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사안들은 이제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질적인 법 개정으로 답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약사회가 이날 제시한 과제는 네 가지다. 정부의 비대면진료 처방약 배송 전면 확대 계획 철회,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중단, 창고형 약국 규제 입법, 약사·한약사 업무범위 명확화다. 비대면진료와 관련해서는 개정 의료법 시행 전 배송 대상을 확대하기에 앞서 시범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전자처방전 전달체계 등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대면 조제 전담약국을 막고 민간 플랫폼에 대한 약국의 종속을 방지할 약사법 보완 입법도 요구했다.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해서는 판매업소의 관리 실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며 품목 확대에 반대했다. 대안으로 공공심야약국 확충과 의료취약지역을 위한 공공약국 모델 도입을 제시했다. 창고형 약국 문제에서는 의약품 대량 진열과 판매 방식에 따른 오남용 우려, 외부 자본의 약국 개설·운영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약사회는 관련 규제 법안과 불법 개설 단속을 위한 특별사법경찰 도입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영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한약사 업무범위 명확화 약사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권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출발점으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국회 앞 릴레이 집회를 지속하고 국회의원실을 직접 찾아 현장의 실태를 전하겠다”며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입법이라는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제덕·최종석 공동 비상대책위원장도 활동 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비대위는 이달 9일 청와대 앞 발대식, 정부 항의 방문, 20일 전국 약사 총궐기대회를 거쳐 국회 앞 집회로 대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비대면진료 하위법령의 환자 안전장치와 약사법 보완입법 등 대국회 활동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현장에는 국회의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서영석 의원은 창고형 약국 확산에 따른 지역약국의 우려와 플랫폼 중심 약배송 문제를 언급하며 “약사님들의 의견을 잘 새겨듣고 입법과 정책을 통해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의원은 온라인 서점의 가격 경쟁으로 동네 책방이 줄어든 경험을 거론하며 지역약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약을 쉽고 편하게 사는 것보다 안전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국이 주민의 건강 상담 창구로 해온 역할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진숙 의원도 약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안전한 처방과 복약지도를 통한 국민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부남 의원은 현장을 찾아 약사들을 격려했으며, 안도걸 의원도 참석했다. 약사회는 앞으로 국회 앞 릴레이 집회와 의원실 방문을 병행하며 네 가지 현안에 대한 입법 요구를 이어갈 예정이다.2026-09-29 12:57:09김지은 기자 -
제일약품 계열사 ‘준법 DNA’ 심는다…CP 체계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 계열사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중심으로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CP 강화 선포식’ 이후 1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전 계열사가 준법·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시 다졌다. 제일파마홀딩스는 본사에서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제일 공정거래 자율준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한 ‘CP 강화 선포식’ 이후 1년간 추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전 계열사의 준법·윤리경영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상철 대표이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ISO 37001·37301 사후심사 통과 인증 기념식 ▲CP 우수부서 시상 ▲자율준수관리자 주관 공정거래 교육 ▲임직원 자율준수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제일파마홀딩스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2025’ 표준 전환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사후심사를 완료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CP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준수관리자인 이주현 제일파마홀딩스 준법경영본부장은 공정거래 교육을 통해 제약산업에서 요구되는 주요 공정거래 준수사항과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자율준수 선서에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과 관련 법규 준수 의지를 다졌다. 이주현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2026-09-29 12:55:43이석준 기자 -
보고신약 어린이 음료 ‘키즈짱’, 첫 생산부터 베트남 전량 수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고신약이 어린이 성장 단계에 맞춰 개발한 자체 브랜드 어린이 음료 ‘키즈짱(KIDS JJANG) STEP 1·2·3’의 첫 생산 물량을 전량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국과 몽골, 미국,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혀 수출 전략 제품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키즈짱은 어린이의 연령과 성장 단계에 따라 제품을 3단계로 나눈 혼합음료다. STEP 1은 3~5세, STEP 2는 5~8세, STEP 3는 9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했다. 고형식에 적응하는 시기부터 학습과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 본격적인 성장기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특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 제품에는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 섭취를 고려해 칼슘·콜린·아연·비타민A를 공통으로 배합했다. 1회 섭취량 20mL 기준 아연 4mg과 비타민A 15μg RAE를 담았으며 칼슘과 콜린 함량은 단계별로 달리했다.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100mL 액상형 음료로 만들었다. 동봉된 계량컵을 이용해 하루 한 번 20mL씩 섭취하는 방식으로 한 병에 총 5회분을 담았다. 연령별 기호도를 고려해 단계별 맛과 향에도 차이를 뒀다. 보고신약은 키즈짱을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생산 물량을 전량 베트남으로 수출한 데 이어 국가별 시장 환경과 소비자 특성, 관련 기준 등을 검토해 판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수출 후보 지역으로는 중국·몽골·미국·유럽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고신약 관계자는 “키즈짱은 어린이의 성장 단계를 고려해 3단계로 세분화한 제품”이라며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음료 시장에서 판매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9-29 12:45:30이석준 기자 -
"독감 같아요"…검사도 없이 '타미플루' 비대면 처방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별도 독감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독감치료제를 처방해 주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어 약국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바이러스 항원을 직접 확인한 뒤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진찰·검사 등이 무시된 채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 등이 처방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1일부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비대면 처방이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는 1000명당 32.3명으로 전주(31.0명) 대비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8.0명) 대비 4배 이상 많은 수치로, 1~12세에 집중됐지만 전 연령대에서 유행을 보이고 있다. 지역의 A약사는 "타미플루와 함께 감기약이 비대면 진료로 처방된 사례를 보고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환자는 별도의 독감 검사를 하지 않고 약만 처방받은 사례로 확인됐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30대 환자에게 타미플루캅셀75mg, 코슈정, 아이소펜정, 레미피드정, 코대원에스시럽 등 5가지 약이 처방됐다. 이 약사는 "단순 증상만으로 오셀타미비르를 투약하는 것은 불필요한 약물 오남용이자 내성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면서 "비대면 진료가 사실상 환자가 원하는 약을 처방받는 창구가 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독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도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문가용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확진용이 아닌 보조검사용으로 사용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식약처가 지난 6월 30일부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 독감 자가검사키트를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신설했지만 자가검사키트가 처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B약사는 "환자가 자가 증상에 따라 특정 약의 처방을 요구하고, 의사가 처방해 주는 것은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행위이자 자칫 잘못된 처방으로 건강이 되레 악화될 수도 있다. 혹은 비대면 진료로 약을 처방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의원을 재방문하는 사례들도 더러 있다"면서 "검사와 진단이 요구되는 질환에 대해서 무작위하게 처방이 이뤄지는 부분 역시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단체 등을 통해 2026~2027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9월 11일부터 별도 종료시까지 인플루엔자 초기증상(기침, 두통, 인후통 등 2개 이상의 증상 및 고열)이 있는 고위험군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 적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위험군은 만 9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 환자, 임신 또는 출산 2주 이내 산모, 면역저하자 등으로 오셀타미비르 경구제와 자나미비르 외용제 등이 대상 약제다.2026-09-29 12:03:14강혜경 기자 -
의사 연봉 2.8억원 보건의료인 중 1위…약사 8400만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내 보건의료 면허·자격자가 23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의사 연평균 보수가 2억8500만 원으로 전 직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약사 평균 연봉은 8400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약사와 한약사 인력은 양적으로 꾸준히 팽창했다. 약사는 80% 이상이 개설 약국에 쏠려 있고 면허자 4명 중 1명은 비활동 상태였다. 한약사의 경우 요양기관 근무자가 연평균 14.6% 증가하며 10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의 행정자료를 시계열 분석한 ‘제2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0개 직종의 면허·자격 보유자 수는 232만 4,000명으로 10년 전 대비 연평균 5.0% 증가했다. 이 중 실제 의료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일하는 활동인력은 155만 7,000명(활동률 67.0%)이며, 요양기관(의료기관·약국 등) 근무 인력은 9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의사 평균 연봉 2.85억…병원급 3.5억·의원 3.2억 순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보수 격차는 뚜렷했다. 2023년 기준 의사의 연평균 보수는 2억8518만 원으로 10년간 연평균 5.6%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병원급 근무 의사가 3억542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원(3억2599만 원), 종합병원(2억5145만 원), 상급종합병원(1억9976만 원) 순이었다. 이어 치과의사가 2억277만 원, 한의사 1억368만 원, 약사 8426만 원, 간호사 5195만 원, 간호조무사 32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10년간 연평균 임금 증가율은 의사(5.6%), 간호사(3.5%), 치과의사(3.1%), 약사(2.7%), 한의사(0.6%) 순이었다. 의사 55.6% 수도권 집중…경북·전남은 평균 50세 넘어 지역별 의사 인력 불균형은 더 깊어졌다. 요양기관 활동 의사(11만 2,443명)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비중은 2013년 53.2%에서 2023년 55.6%로 2.4%p 늘어 1.9만 명이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 광역시(22.9%→21.5%)와 도 지역(23.8%→22.5%) 비중은 동반 하락했다. 최근 3년(2021~2023년) 사이에는 강원, 경북, 전북 지역의 의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령화 추세도 지역별 편차가 컸다. 전체 활동 의사의 평균 연령은 2015년 44.6세에서 2023년 47.1세로 높아졌는데, 서울(44.7세), 경기(47.3세)에 비해 경북(50.8세), 전남(50.2세), 울산(49.8세), 제주(49.7세) 등 지방의 고령화 속도가 월등히 빨랐다. 약사 80.8% 약국 종사…간호사는 대형병원 쏠림 약사 면허자 중 재화·용역을 제공하며 경제활동을 하는 활동인력은 5만2922명으로 활동률은 76.4%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3년(72.0%)보다 4.4%p 상승한 수치다. 비활동 약사인력 규모도 적지 않았다. 면허 소지자 중 23.6%에 해당하는 1만6330명은 의료기관·약국이나 일반 기업체 등 어디에서도 근로활동을 신고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이는 의사(7.9%), 치과의사(10.0%), 한의사(12.1%) 등 다른 의약사 직종의 비활동률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약사 4만748명의 종별 분포를 뜯어보면, 개국가 쏠림 현상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약사는 요양기관 근무 인력 4만748명 중 80.8%(3만 2906명)가 약국에 종사해 10년 전(81.1%)과 유사한 비중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 근무 약사는 2387명(5.9%), 종합병원 2121명(5.2%), 일반 병원 1350명(3.3%), 요양병원 1634명(4.0%)에 그쳤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합친 비중은 11.1%로 10년 전(11.0%)과 사실상 동일하다. 특히 최근 3년(2021~2023년) 추이를 보면 상급종합병원 약사 증가율은 연평균 1.0%에 그쳤고, 일반 병원급 약사는 2021년 1463명에서 2023년 1350명으로 오히려 연평균 3.9% 감소했다. 간호사는 총 25만 1999명 중 상급종합병원(7만1453명, 28.4%)과 종합병원(8만5564명, 34.0%) 등 대형병원 근무 비중이 62.4%에 달했다. 의사는 의원급 근무자가 4만8165명(42.8%)으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10년간 중소 종합병원(100~299병상, 연평균 5.7%↑)과 대규모 요양병원(300병상 이상, 12.8%↑) 근무자가 급증한 반면 상급종합병원(2.0%↑) 등 중증·급성기 의료기관 인력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다. 한약사 면허 3000명 돌파…요양기관 진출 연 14.6% 급증 한약사 직종은 지난 10년간(2013~2023년) 면허 보유자와 활동 인력이 급증하고 요양기관(특히 약국) 진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자 수 증가율은 물론 요양기관 근무자 증가율이 보건의료 20개 직종 중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근무지 분포는 약국에 절대적으로 편중됐다. 2023년 기준 국내 한약사 면허 보유자는 총 3004명으로, 2013년(1613명) 대비 약 1.86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42%로 약사(3.70%), 의사(3.20%)를 크게 상회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활동률의 급격한 개선이다. 2013년 864명에 불과했던 한약사 활동인력은 2023년 2288명으로 2.6배 이상 증가(연평균 증가율 10.2%)했다. 활동률은 2013년 53.6%에서 2023년 76.2%로 22.6%p 수직 상승했다. 약사 활동률(76.4%)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보건의료계 전반에서 면허자 증가에 따라 비활동 인력도 늘어난 것과 달리, 한약사는 비활동 인력이 2013년 749명에서 2023년 716명으로 유일하게 연평균 0.45% 감소하는데 그쳤다. 장롱 면허 상태였던 유휴 한약사 인력의 현장 진입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향후 지역·필수의료 인력 수급 대책과 양성 정책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2026-09-29 12:03:08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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